기업연계 맞춤훈련, 장애인을 기업에 딱 맞는 인재로 키워낸다
기업연계 맞춤훈련, 장애인을 기업에 딱 맞는 인재로 키워낸다
  • 편집부
  • 승인 2007.04.1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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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수) 삼성전자에 취업예정된 장애인 144명 맞춤훈련 입학식
 장애인 맞춤훈련과정 입학식이 18일 부산․대전 등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산하 5개 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입학식은 지난해 5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삼성전자와 맺은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맞춤훈련 과정을 통해 지난해 10월 120명의 장애인을 채용한데 이어 이번에 훈련생 144명을 선발했으며, 하반기에도 60여명을 추가로 채용할 예정이다.

「장애인 맞춤훈련」은 훈련기관이 취업을 전제로 기업과 사전에 훈련내용, 인원 등을 약정한 후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훈련방식이어서 최근 장애인 직업훈련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맞춤훈련을 받는 144명의 장애인은 지난 3월 『삼성전자 맞춤훈련 과정』에 응시한 740여명의 장애인 중에서 1차전형(기초학습능력평가, 추상논리검사)과 2차전형(직무적성검사, 면접)을 통해 선발되었다.

어려운 경쟁을 뚫고 당당히 합격한 예비 삼성인들은 4.18(목) 입학식을 시작으로 일산, 대전, 대구, 부산, 전남에 있는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3개월~6개월간 정보처리, 전기전자 분야의 전문 훈련을 받게 되고, 모든 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삼성전자의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된다.

이번에 삼성전자 맞춤훈련과정에 입학한 이재훈씨(27세)는 “그간 저 때문에 노심초사하시던 섬에 홀로 계신 아버님께 큰 선물을 드린 것 같아 매우 행복하다“며 ”맞춤훈련 과정을 누구보다도 성실히 이수하여 삼성전자의 일원으로 제 능력을 맘껏 발휘할 것입니다.“라며 굳은 의지와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의 박보수 차장은 “작년 처음으로 장애인 대규모 채용을 하면서 사실, 많은 우려와 걱정이 앞섰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맞춤훈련을 통해 채용한 장애인 직원들은 업무와 회사생활에 적응하는 속도가 빠르고, 작은 것 하나하나에도 최선을 다하며 누구보다도 성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라며 지속적으로 장애인 채용규모를 늘릴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김태홍 노동부 고용평등심의관은 “삼성전자의 계속되는 장애인 채용은 ‘장애인 우수인력이 없다’는 기업체의 편견을 해소하고, ‘맞춤식 인재채용’이라는 장애인 채용의 우수모델이 확산되는데 일조할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박정구 경인지방노동청 성남지청장은 “우리지청 관내에도 (주)팜파스 등 장애인을 채용하고 표준사업장으로 선정된 기업이 있으며, 앞으로 설명회 등을 통해 이러한 기업들의 장애인 채용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기업에서 장애인 채용에 대한 편견을 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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