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신도시」 양평유치 승부하라
「미니신도시」 양평유치 승부하라
  • 박현일
  • 승인 2004.03.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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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등 1백만평이상 가용택지 최적요건
과연 양평에 ‘1백만평 규모 미니 신도시’입지가 가능할 것인가! 정부가 밑그림만 비친 ‘주택종합계획(2003~2012년)’을 둘러싸고 지역민들 사이에 ‘양평 미니 신도시’유치 구상과 관련된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인구 15~20만 전원ㆍ생태 휴양도시 건설과 관련, 차제에 양평정ㆍ관계 인사를 총 동원, 팔당상수원 규제에 따른 피해보상 차원에서라도 다각적인 유치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여론이다.◆ 미니 신도시 추진 배경 - 기존의 택지개발 방식으로는 택지수요를 감당키에 한계에 이르렀을 뿐 아니라 종전 30~50만평 규모 공공택지가 난개발 조장의 주범으로 전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교부는 최소 100만평 이상을 택지지구로 조성, 중ㆍ장기적으로 300~500만평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도권 미니 신도시 예측 - 건교부는 2012년까지 필요한 공공택지 5000만평 가운데 2500만평을 수도권에 개발할 계획이다. 1백만명 규모로 환산하면 25곳 정도. 이를 근거로 하면 경기 중부ㆍ서부ㆍ남부ㆍ북부ㆍ동부 등 5개 권역당 각 5개소내외로 예상된다. 최근 판교ㆍ김포ㆍ파주 등 신도시의 개발규모가 대규모임을 감안하면 300~500만평 규모의 ‘초대형’개발도 가능하다. 그러나 수도권 지역에서 동부권을 제외하면 수백만평의 가용택지를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고양ㆍ의정부ㆍ하남ㆍ광명ㆍ부천ㆍ성남 등이 이미 포화 상태다.◆ 양평유치 노력 시급 - 현재 양평은 특별대책 2권역의 경우 신도시 개발이 충분히 가능하다. 용문면 일원의 경우 2008년까지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서울과 1시간 거리이며, 국도 6호선 확장, 화전리 철도 기지창등이 들어서 전원ㆍ생태 신도시 개발이 용이하다. 점진적인 하수처리용량 확보 및 1백만평 이상의 저가의 택지공급이 가능한 덩치큰 땅이 곳곳에 산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용문지역(현재 1만2천여명)이 개발돼 인구 2만명이상의 읍이 2개소 이상이 될 경우 양평군이 시로 승격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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