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출신 강성모씨, 한인 첫 美종합대학 총장 !
양평출신 강성모씨, 한인 첫 美종합대학 총장 !
  • 백운신문
  • 승인 2007.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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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연구에 주력해 캘리포니아주립대(UC) 머시드대 캠퍼스를 바이오 밸리로 만들겠다 ."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내 4년제 종합대학 총장에 오른 강성모(미국명 스티브 강ㆍ61) 교수의 포부다.

 

강 신임 총장은 "개인 시간이 크게 줄겠지만 그만큼 새로운 총장 업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UC 샌타바버라 대학의 텔리 양 총장과 함께 아시아 출신으로는 드물게 대학총장 자리에 올랐다"면서 "미국 내 아시아 인구와 역량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많은 아시아계 고급 인력들이 대학교육 지도자 자리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 신임 총장은 "UC 머시드대는 요세미티 국립공원 옆 농업지역에 자리하고 있다"면서 "환경연구와 함께 생명공학 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학 총장의 중요한 업무 가운데 하나가 외부에서 자금을 많이 끌어와 학내 연구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창칭 리엔 UC 버클리대 전 총장이 중국인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지원금을 유치했 듯이 한인 기업과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자금을 유치해 학교 발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UC 머시드대는 앞으로 발전할 소지가 무궁무진하다"면서 "우선 캠퍼스의 시스템 정착에 주력하면서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신임 총장은 이와 함께 "한국인 후손들이 미국 사회에서 당당하게 자리잡고 미국 내 한국인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방둥이로 1945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강 신임 총장은 경신중ㆍ고를 거쳐 연세대 공과대학 4학년 재학중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어 뉴욕주립대와 UC버클리에서 전자공학으로 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후 일리노이 대학을 거쳐 지난 2001년부터 UC 샌타크루즈대 공대학장으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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