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서 느끼는 '유럽의 정취'
양평에서 느끼는 '유럽의 정취'
  • 백운신문편집부
  • 승인 2006.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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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입구 부티크 휴양호텔 '벨라지오'… 특급요리·아기자기하게 조성된 정원 눈길


  올 여름 바캉스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휴양 여행’이다. 흔히 바캉스라고 하면 바닷가나 계곡을 찾아 더위를 잊거나 해외로 떠나 이국의 정취를 즐기는 것을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비용과 북적거리는 사람들로 인해 ‘스트레스 여행’이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복잡한 피서지나 여행지 대신 사람들이 드문 조용한 휴양지를 찾아 안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양평 용문산 입구에 위치한 호텔 벨라지오(www.bellagio.co.kr)는 도시의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이탈리아어로 ‘아름다운 장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벨라지오는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한 유럽 스타일의 부티끄 호텔을 추구한다. 부티끄 호텔이란 유럽에서 휴양이나 사교 모임을 위한 고품격 호텔을 가리키는 것으로, 도심을 벗어나 100실 이하의 객실과 고급 레스토랑과 연회장 등을 갖추고 있다.

  벨라지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정원이다. 50여 그루의 소나무와 함께 로즈마리, 제라늄과 같은 허브를 비롯해 제비꽃, 베고니아, 해바라기, 팬지 등 각종 화초들과 푸른 잔디가 어우러진 정원은 보기만 해도 평온을 준다.

 

  정원에는 탁 트인 연못과 함께 어린이들을 위한 풀도 마련돼 있다. 특히 연꽃 사이로 팔뚝만한 비단잉어가 뛰노는 연못을 바라보며 야외에서 즐기는 바비큐 요리는 이곳이 선사하는 최고의 선물이다.

  벨라지오 바비큐는 신선한 어린 돼지고기의 목살을 잘 손질해 허브와 화이트 와인, 그리고 올리브유에 3~4일간 숙성시켜 훈제로 초벌구이를 한 다음 참숯불로 굽는다. 참나무향이 골고루 밴 바비큐에 특급호텔 출신의 주방장이 개발한 특제 소스를 사용해 느끼하거나 질기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맛’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직영농장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샐러드 야채와 각종 해산물이 곁들여진 야외 가든에서의 만찬은 마치 남태평양의 휴양지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이곳은 고품격 객실을 테마로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한 온돌룸과 정원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디럭스룸 등 40여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은 것을 고려해 2인실, 4인실, 6인실 등 객실 형태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1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과 야외 가든, 그리고 별도 강의실을 가지고 있어 기업체 연수 및 단체모임 장소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 야외 결혼식·금혼식 등 특별한 날을 위한 특별한 곳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으며, 1층 로비의 커피숍은 진한 커피맛과 전망이 뛰어나 서울에서도 많이 찾는 ‘명소’이다.
벨라지오가 자리한 용문산 일대는 양평에서도 맑은 물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하는 곳이다. 1,000년이 넘는 은행나무를 간직하고 있는 용문사부터 출발하는 등산코스는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또 급류타기,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용문산 관광단지는 가족단위 여행객이 많이 찾는 곳이며, 20분 거리에 위치한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은 어린이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추천할 만하다. 이밖에 바탕골 소극장, 자동차 전용극장 등이 인근에 있으며, 남한강에서 수상스키 등 다양한 수상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벨라지오 호텔 조영호(44) 지배인은 “서울 강남에서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운치 있게 커피를 드시러 오는 고객도 적지 않다”며 “입소문을 타고 가족단위 여행객은 물론 외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은 바비큐 만찬 이외에 유기농 야채를 사용해 아침과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한식 레스토랑을 갖추고 있으며, 조찬에 한해 ‘아메리칸 블랙퍼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남한강변을 끼고 6번국도를이용하면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031)774-96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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