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여종 야생화 실비로 사세요”
“300여종 야생화 실비로 사세요”
  • 백운신문편집부
  • 승인 2006.05.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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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서농협화훼작목반, 5월7일까지 특판행사


  “원추리ㆍ패랭이ㆍ벌개미취 등 야생화를 저렴한 값에 판매합니다.”

  양평 양서농협화훼작목반원들이 정성껏 생산한 300여종의 야생화를 실비로 공급한다.

 

  양서농협(조합장 여원구) 본점 하나로마트 앞에서 5월7일까지 열리는 ‘봄맞이 야생화 전시회 및 특별 할인판매’행사에는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타래란ㆍ딱지꽃 등 야생화 외에도 허브와 관엽류 등이 선보인다.

 

  양서농협화훼작목반이 야생화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전원주택이 늘면서 사시사철 피는 우리 꽃에 대한 수요가 늘자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농업인들이 모여 ‘야생화작목반’을 결성했다.

 전국의 산과 들을 다니며 야생화를 채집하고 재배기술을 익혔다. 희귀 야생화 생산에도 힘써 지난해에는 서울 청계천 복원 현장에 1억4,000여만원어치의 야생화를 공급해 주목받기도 했다.

 


 

 

 

 

 

 

 

◀ 여원구 양서농협 조합장(오른쪽 두번째)이 김운목 화훼작목반장(오른쪽 세번째) 등 농업인들과 함께 야생화를 살펴보고 있다. 

 

 

 

 

 

야생화작목반은 지난 3월 양서농협화훼작목반으로 이름을 바꿨다. 인근의 허브, 관엽류 재배농가와 힘을 모아 화훼 생산과 판매 활성화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양서농협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작목반에 저리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과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에 적극 나섰다. 또 지역 주민과 외지 관광객들에게 야생화와 관엽류를 알리기 위해 직판장 개설 비용까지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운목 작목반장(61ㆍ양서면 청계리)은 “실제 야생화를 생산하는 것보다 판로 개척에 애를 먹고 있었는데 농협에서 판매와 홍보에 적극 나서줘 매우 큰 힘이 된다”면서 “대량 생산에 힘써 우리 고장의 야생화와 화훼가 전국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원구 양서농협 조합장은 “틈새시장을 개척한 조합원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직판장 개설과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게 됐다”면서 “계약재배 활성화 등을 통해 양서농협 화훼류가 성가를 높여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031-772-6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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