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7월까지 공모"TF구성 양평유치 사활걸어야"
경기도,‘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7월까지 공모"TF구성 양평유치 사활걸어야"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24.03.1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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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교통병원과 연계 남양주 구리 가평 등 광역응급의료센터 거점역활 호소해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국립교통재활병원 전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설립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국립교통재활병원 전경.

(백운신문/양평방송)이정아 기자 = 경기도가 의료 취약지역인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올 3분기 부지를 선정할 계획으로, 동북부 지역의 열악한 기반시설을 고려해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으로 설립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월초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의 건강권, 생명권 보호를 위해 동북부 지역의 의료체계 개선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며 “동북부 혁신형 공공병원은 도민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특히 취약계층 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는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이 기존 의료보다 역할, 서비스, 경영 등 3개 부문에서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존 공공의료원이 감염병 위기 대응과 호스피스 등 미충족 의료 서비스 제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면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은 정신 건강, 돌봄, 예방 의료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역할 혁신’이 있고, 획기적인 디지털화, 대학병원과의 연계 강화, 의료 필수인력의 교육훈련 확충 등 ‘서비스 혁신’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영 혁신’으로 민간병원의 운영 기법과 클라우드 기반 전산시스템 도입, 지역 협력 병원 및 보건소 지소와의 연계 확대 등 경영의 효율성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양평군정연구원( 원장: 박현일)과 뜻있는 주민들 사이에서 양평읍에 국립교통병원과 연계한 충분한 부지가 있을뿐 아니라 경기동북부 구리, 남양주,가평과 연계한 광역응급의료센터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만큼 전문가 중심의 TF팀을 구성, 본격 유치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특히 양평맘스카페를 비롯 양평이야기, 양평시민신문 SNS 대화방에는 수시로 양평응급의료센터 유치 시급성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와 주민들의 관심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이미 확인된바 있다.

한편 김 지사는 경기도 동북부 의료 인프라에 대해 “중증질환을 치료하는 상급종합병원이 전혀 없고, 양평을 비롯한 연천, 가평 등 일부 지역은 24시간 운영하는 응급실 분만실도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심장질환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당 12.7명인데 경기 동북부권은 16.2명으로 아주 높다. 뇌혈관질환 사망률도 23.7명으로 전국평균 20명을 크게 상회한다”면서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라고 강조했다.

민선 8기 공약사항인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은 의료 기반 시설이 열악한 동북부 지역에 공공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해 도내 지역 간 의료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도는 2023년 6월부터 보건·의료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위원회’를 통해 공공의료원 설립 방향을 논의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혁신형 공공병원 모델 개발 연구용역’을 2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다.

혁신형 공공병원이란 공공의료원의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돌봄의 영역까지 확장해 동북부 지역의 돌봄 생태계 강화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감염병 위기 대응은 물론 고령화에 대비한 의료와 돌봄의 복합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된다.

도는 5월부터 7월까지 양평을 비롯한 의정부, 동두천, 양주, 연천, 남양주, 구리,가평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받은 후 민관이 참여하는 ‘의료원 설립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올 3분기 최종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부지가 선정되면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거치는데요. 잠정 소요 예산은 1,591억 원(부지 매입비 제외) 규모로 보고 있다.

경기도에는 현재 경기도립의료원 수원·이천·안성병원 등 경기남부 3개, 의정부·파주·포천병원 등 경기북부 3개 등 모두 6개의 공공병원이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도내에 지정된 응급의료기관은 남부 54곳, 북부 20곳 등 26개 시군에 74곳이다.

이 중 권역응급센터가 8곳, 지역응급의료센터가 35곳, 지역응급의료기관이 31곳이다.

시군별로는 성남 7곳, 수원·고양 각 6곳, 용인·안산·의정부 각 5곳, 화성·부천·평택 4곳, 시흥·남양주 각 3곳, 안양·광명·군포·김포·안성·파주·포천 각 2곳 등이다.

하지만 양평의 경우 양평병원 1곳이 있으나 주민들은 인구대비 시설부족에 따른 애로를 호소하고 있으며,양주·하남·과천 등 도심지역 3곳외엔 가평이 유일하게 응급의료기관이 없다.

백운신문/양평방송 기사제보 hi53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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