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여주 일촉즉발 긴장감-국힘 일부 지방의원 특정후보 공개 지지 "공천 경쟁 과열"
양평/여주 일촉즉발 긴장감-국힘 일부 지방의원 특정후보 공개 지지 "공천 경쟁 과열"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24.02.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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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후보 흠집내기,피켓 SNS 공개지지,전략공천 가짜뉴스 등 혼탁

4·10 총선을 60여일 앞두고  후보 공천 경쟁이 과열되면서 양평과 여주지역에서 각종 흑색선전 유포로 물의를 빚고 있다.

국민의힘 양평여주 일부 기초지방의원들이 특정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 지역 정가에 줄세우기 파장이 일고 있다.

여야 모두 인신공격 및 비방 자제를 당부해 대부분은 페어플레이를 하고 있지만 양평여주 지역은 물밑에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퍼트리거나 상대 예비후보 흠집내기, 지나치게 과장된 홍보 등으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는 우려다.

지역정가 소식통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경우, 여주·양평에서 전략공천 지역으로 포함됐다는 마타도어가 돌아 특정후보측 지지층이 민감하게 반응,사실이 아니라는 해명과 함께  릴레이 피켓 지지 SNS 홍보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여주·양평은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우선추천 지역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

국민의 힘 공관위는 역대 공직선거에서 당선된 적이 없거나 3회 연속 총선 패배 지역, 현역 국회의원 및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이 부적격 기준에 의해 심사대상에서 원천 배제된 지역, 사고 당협, 현역 국회의원 혹은 직전 당협위원장 불출마 지역 등을 우선추천하기로 정한 바 있다.

국민의힘 여주시·양평군 광역·기초의원들이 당협위원장인 김선교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소속 여주시·양평군 지방의원 12명은 1일 양평군청 브리핑실에서 성명을 통해 김선교 전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지지 성명에는 여주시에서 김규창·서광범 도의원, 경규명·박두형·이상숙 시의원, 양평군에서 박명숙·이혜원 도의원, 윤순옥·황선호·송진욱·지민희·오혜자 군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 기초광역의원들은 성명에서 “여주 양평지역의 김선교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응원한다. 평생 지역 곳곳을 살피고 크고 작은 일을 알뜰히 챙겼다”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선교 예비후보는 여주·양평지역 발전을 위해 중첩 규제개선, 숙원사업 해결, 2021년~2023년 연간 3천억 원 안팎의 국비 마련, 100여건의 법안 발의 등을 통해 국회의원의 책무를 소홀함 없이 해냈다”고 덧붙였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때 여주시와 양평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10%P 넘는 표차로 이겨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힘을 보탠 것도 지지 이유로 꼽았다.

국힘 기초광역의원들은 “양평군 옥천면 출신으로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3선 양평군수를 역임한 입진전적인 인물이다. 지역의 대변자로, 지역의 일꾼으로, 주민들과 평생을 함께해온 정치인”이라고 김선교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이유를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여주시양평군 기초광약의원 12명은 지난1일 양평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선교 예비후보 지지를 공표했다. 공천 심사 접수가 시작된 예민한 상황에서 김 예비후보가 공천했던 지방의원들이 중앙당 낙하산 공천 반대 입장을 밝히며 현직 국회의원인 이태규 예비후보와 대립각을 분명히 하자 이 의원측은 "퇴행적이며 시대착오적인 줄 세우기, 패거리 정치 또한 명백한 정치개혁 대상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는 사전 공지돼 기자회견 현장에는 여주양평 기초자방의원(여주시 김규창·서광범 도의원, 경규명·박두형·이상숙 시의원/양평군 박명숙·이혜원 도의원, 윤순옥 군의장, 황선호 부의장, 송진욱·지민희·오혜자 군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정병관 여주시의장은 참석치 않았다.

이들은 사존 배포된 성명서에서 김 예비후보와의 개인적 인연과 군수, 국회의원으로서의 공적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에서 김선교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아니라면 우리 여주양평지역은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처럼 지역의 발전이 아닌 퇴보의 길로 가리라 생각한다”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후 의원들과 함께 ‘낙하산 공천 반대’, ‘국민의힘 승리’를 외쳤다.

이날 몇몇 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질의응답이 짧게 이어졌다.

예비경선 기간중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자체가 선거구내 갈등으로 비춰질수 있지 않겠느냐는  A기자의 질문에 김규창 도의원은 “김선교 예비후보가 돼야 여주양평을 발전시키리라고 본다”며 “개인적으로 지지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결집해서 하는 게 여주시민, 양평군민이 보기에 합심해서 국민의힘의 얼굴을 미는구나 인지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주시 경규명의원도  여주반도체클러스트 조성과 SK발전소 등과 관련해 김예비후보가 애써준 일을 언급하며 지지를 강조했다.

이와관련 이태규 의원측은 극도의 불쾌감을 여과없이 드러내며 “아직도 낡은 줄 세우기 정치행태가 행해지고 있는 여주양평의 현실을 개탄한다"며 당내 경선에서 중립을 훼손하는 행위는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당의 화합을 저해할수 있는 만큼 시대착오적인 줄 세우기, 패거리 정치는 명백한 정치개혁 대상이다”라고 전했다.

전 여주군수를 자낸 원경희 예비후보 또한 “가초 광역의원들은 국회의원의 하수인으로 전락해선 안되는 만큼  그 어느 누구를 탓하기보다는 정정당당 떳떳한 공천 경쟁을 하겠다”며 “의원들의 집단행동은 나중에 시민들이 날가로운 눈으로 평가할 거라고 판단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여주시양평군 국민의힘 후보로는 김선교 전당협위원장, 박광석 경기도당 조직총괄본부장, 원경희 전 여주시장,현 이태규 국회의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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