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 전 여주시장 복당 여부 촉각…국민의힘 양평‧여주 공천판도 흔들?
원경희 전 여주시장 복당 여부 촉각…국민의힘 양평‧여주 공천판도 흔들?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23.12.14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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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경희 전 여주시장
         ▶ 원경희 전 여주시장

원경희 전 여주시장이 국민의힘 복당을 신청했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한지 5년여 만의 복당 신청에 지역 정가는 그의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원 전 시장의 복당이 이뤄질 경우 당내 비례대표 재선인 이태규 의원과 김선교 전 의원 '양강 구도'로 형성돼 온 제22대 여주·양평 총선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 현직 국회의원인 양평 출신 두 후보와 달리 원 전 시장은 여주 출신이기 때문이다.

원 전 시장은 2108년 4월 지방선거 경선에 불복해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원 전 시장이 지난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원 전 시장은 민선7기 여주시장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해 아쉽게 낙선했지만, 당시 29.4%를 얻으며 무소속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지역 정가는 여주 출신인 원 전 시장의 출사표로 총선 구도에 변수가 생길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5년여 전 '시장선거 공천문제'로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전 의원과 껄끄러운 관계가 돼 있는 만큼 복당이 이뤄질 경우 경선과정에서 양평-여주간 지역구도를 형성 결코 녹록치 않은 경선구도 대립각이 확연해지기 때문이다.

원 전 시장은 "지난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복당 신청을 했다"며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추후 복당 상황을 봐야겠지만, 현재 예비후보등록신청 서류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세무사회 회장을 지낸 원 전 시장은 현재 틈틈히 지역 내 행사장에 얼굴을 비추며 사실상 출마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종 복당여부는 경기도당 당원자격심사위와 중앙당 최고위 의결 과정을 거쳐야 하는 탓에 어느 정도 기간이 필요해 새해초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원 전 시장의 총선 출사표는 다양한 변수를 가져 올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여야 정당 후보 및 이낙연, 이준석 신당 참여 지역위원회 위원장들의 출마가 표명되면 예측불허의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주와 양평 두 지역이 한 선거구로 묶인 지역의 특성상 원 전 시장의 복당 승인 여부와 여야 공천 결과에 따라 3파전 내지는 4파전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여주지역에선 원 전 시장에 앞서 박광석 국민의힘 경기도당 조직총괄본부장이 이른바 '국회의원 깜이 없다'며 22대 총선 도전 입장을 밝힌바 있다.

또한 양평에서도 차기 지방선거 전략 차원에서 최근 이낙연 및 이준석 신당 참여 움직임이 있어 총선 출마 후보군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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