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 합의 안 되면 민주당 단독 수정안이라도 처리 강행 표명
(국회=백운신문/양평방송) 박현일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는 20일 무조건 예산안을 통과시키고 28일에는 쌍특검(김건희 여사·50억 클럽)과 이태원 참사 특별법, 3대 국정조사(해병대원·서울~양평 고속도로·오송 지하차도)를 반드시 함께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예산안을 야당 수정안이라도 단독 통과시키겠다는 것을 김진표 의장이 간곡히 만류해 20일로 미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전날 김 의장과 회동 후 ‘20일 예산안 통과’를 골자로 한 12월 임시국회 일정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당초 8일 본회의에서 단독 처리키로 했던 쌍특검을 '12월 내 처리'로 톤 다운하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여권이 예산안 일정을 미룬 이유가 황당하다. 대통령이 부재(해외 순방)해 다음 주에는 안 되니 20일에 처리하자는 것”이라며 “대체 대통령과 국회 예산안 통과가 무슨 연관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20일까지 예산안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단독 수정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홍 원내대표는 “김 의장도 동의했다”며 “20일까지 늘어진 것에 대해 또 야당 탓을 하지 마라 ”라고 일침을 놓았다.
박현일기자. 기사제보= hi53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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