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호남향우회, 소외이웃과 김장나눔 행복전파
양평 호남향우회, 소외이웃과 김장나눔 행복전파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23.11.2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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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 전라도산 재료 및 전라도 손맛 김치 해마다 호평

양평에 사는 호남향우회 회원(회장 송영상, 여성회장 김행엽)들이 전통 전라도식 김장 김치 100통(약 600kg)을 만들어 이웃과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고향에 대한 자부심으로 친목을 다지며 양평에서 여러 가지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양평 호남향우회원들은 호남향우회 이름으로 봉사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수년 전부터 전라도식 김장 김치를 만들어 이웃과 나누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호남향우회의 김장 김치는 전라도산 재료에 '김치 장인’과 '발효숙성 김치'등 전라도 손맛을 더한 전통과 내공으로 뭉친 김치로 양평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한차원 맛이 다른 특등김치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재료는 전부 전라도에서 공수해 왔다. 배추는 해풍 맞고 자란 해남산을 쓰고,신안 갯벌소금, 김치 양념은 고창산 고춧가루와 말린 고추를 빻은 물고추를 더하고,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새우젓까지 세 가지 젓갈을 넣은 다음 사과와 배를 갈아 넣고 김치 명인인 노갑순 여사가 직접 담은 솔잎엑기스까지 넣었다.

김행엽 재양평호남향우회 여성회장은 “일반적으로 김장 봉사에서 나눔의 대상이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운 분들에게 가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있어도 부양가족이 없거나 연로하셔서 제때 김장을 할 수 없는 분들도 많다고 해서 양평군 복지부서에 이런 분들에게도 저희의 김치가 전달될 수 있게 특별히 부탁했다”라며 “작년에 저희 김치를 맛본 분들이 이왕이면 호남향우회 김치를 찾는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자랑했다.

송영상 재양평 호남향우회장은 “호남향우회의 김장 봉사는 다른 단체나 회사의 협찬 없이 오직 회원들의 회비와 노력봉사만으로 해마다 전승되고 있어 그 의미가 크고, 여러 세대의 호남인들이 모여 제2고향 양평사랑을 실천하며 겨울맞이 축제하듯 김장 봉사를 하면서 전통 전라도의 손맛을 전승해오고 있다”며 양평사랑을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81년 5월 25일 출발하여 43년의 역사를 갖고 있다. 특히 양평호남향우회는 2백여 명의 회원들간 유대강화 및 친목과 양평 호남인들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역할뿐 아니라 영남, 충청향우회와 교류 및 지역봉사 활통을 통한 양평사랑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매년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지급, 지구온난화 저감활동 , 수해복구 지원, 고령 독거노인 챙기기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평호남향우회 사무실은 양평읍 시민로 10, 4층에 소재하고 있으며, 회원 가입문의는 송영상 회장이나 문병길 사무총장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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