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 어디까지?”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직격탄!
“특혜 어디까지?” 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의혹 직격탄!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23.10.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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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의원, “강상면 남한강 휴게소 돌연 민자 전환 냄새난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이 불거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안 변경 논란에 대해 문제의 핵심은 노선 변경 주체라고 강조했다.

심상정 의원은 아울러 변경 종점안(강상면) 인근에서 돌연 민간투자로 전환한 남한강 휴게소에 대해서도 대통령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심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안 변경 논란 관련 "양평 고속도로 필요성이 논의된 지 14년 만에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자마자 갑자기 노선이 변경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변경노선의 종점안 인근에 김 여사 일가 땅이 있었다는 점을 짚으며 "(고속도로 노선을) 누가 왜 바꿨는지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 이것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원래 도로와 관련해서는 최적 노선을 정하는 데 어떤 근거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침이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그 핵심인 비용편익(B/C)분석도 없이 갑자기 '최적 노선이다'라며 바꾼 것이므로 이에 대해 제대로 설명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핵심은 두 가지다. 원안 노선(양서면 종점)보다 대안 노선(강상면 종점)이 낫다는 근거를 대야 한다는 것과, 근거가 실제로 있더라도 강상면 인근 김 여사 일가 땅의 이해충돌 문제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그냥 버티고 있을 수밖에 없는 형국으로 본다"고 쏘아붙였다.

심상정 의원은 계속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변경노선 종점 인근에 개업한 남한강 휴게소에 대해서도 윤석열 대통령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고 짚었다.

심 의원은 "강상명(변경노선안 종점) 1km 거리에 있는 이 남한강 휴게소가 참 독특하다"며 "개업을 4개월 앞두고 지난 8월에 돌연 민간투자로 전환했다. 정부 돈을 들여 만든 고속도로에서 민자로 전환한 휴게소는 이 남한강 휴게소가 유일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가 222억 투입해서 약 85%를 만들었고 (민간은) 15%를 투자했다. 그런데 15년간 (휴게소) 운영권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사실상 숟가락 떠먹여 주는 민자 전환인데 냄새가 나지 않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휴게소를 인수한 분이 대통령 동문이시고, 그 기업은 지난번 대통령선거 시기에 윤석열 대통령 테마주로 팡팡 튀었던 위즈코프"라며 "양평고속도로 종점안 변경뿐만 아니라 대통령 특혜 범위가 어디까지 미치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주목해 보고 있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한편 남한강 휴게소 사업자인 위즈코프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 테마주 주장과 관련 당사 대표이사와 출신 학과, 나이가 다르고 학창 시절과 이후에도 친분 관계가 없다"며 "남한강 휴게소 사업자 선정에 있어 특혜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린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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