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인명·재산 피해 발생함에 따라 함께 아픔 나누자는 취지에서 전격 취소 결정했습니다"

경기 양평군 옥천면 물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허철호)가 7월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옥천레포츠 공원과 사탄천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3 제9회 양평물빛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허철호 위원장은 “4년 만에 면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해 온 축제였으나,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이례적인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함께 아픔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위원들의 뜻을 모아 축제를 목전에 두고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허 위원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는데 축제가 취소돼 아쉬운 마음이다”며 “올해 준비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더욱 알찬 구성으로 축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적으로 장마 피해로 50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초비상 속에서도 각종 SNS상에서는 양평물빛축제 홍보가 잇따르자 군민들로부터 " 때가 어느때는데...공강능력이 떨어진다" 는 등의 비난의 목소리가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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