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민족지도자 夢陽 呂運亨, 2023 서거 76주기 추모식 거행!
아! 민족지도자 夢陽 呂運亨, 2023 서거 76주기 추모식 거행!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23.07.21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깃발은 움직이되 깃대는 움직임이 없으니 그것이 中庸이다. 화합과 융통은 진정성의 인식 속에 상호 양보하는 것이다. 발은 現實의 땅을 밟고, 눈은 理想의 하늘은 보니는 조화"

2023년 7월19일(수) 오전 11시부터 민족의 스승이자 탁월한 영도자 몽양 여운형선생의 79주기 추모식이 묘소가 있는 강북구 우이동 묘소에서 많은 인사들의 추모속에서 엄수되었다. 장마철 궂은 날씨가 연일 계속 되던 중에 잠시 맑게 갠 하늘 아래서 거행하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추모객들의 반응이었다.

황규식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이제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 선생의 손자 여인성 이사의 선생에 대한 약력소개로 부터 시작하였다.

선생의 이력은 망국의 순간부터 결정적인 시기에 민족을 구원할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다만 마지막 그 웅혼한 꿈이 외세에 붙은 부일배의 잔당들과 극우분열 책동자들의 잔혹한 행위에 의해 쓰러진 것은 민족의 불행이라 아니 할 수 없다.

이어서 추모식사는 (사)몽양기념사업회 김태일이사장의 추모사가 있었다. "원칙없는 타협은 변절이며, 타협없는 원칙은 독선이다.라는 선생의 말씀이 오늘의 이 시국에서 우리의 가슴을 치게 하는 통렬한 한마디라 아니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는 이제 몽양을 간절히 부르고 있습니다. 갈등의 상황 또 지구 온난화 기후의 문제등은 진정한 통합의 아이콘인 선생의 존재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라고 역설했다.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회 의장 함세웅 신부는 "오늘도 시공을 초월하는 미사에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여기 尹대통령이 조화가 있지만 진정성이 없다면 그것은 껍데기일 뿐입니다. 바리새인 율법학자들이 위선의 원칙으로 예수님을 죽였듯이 법의 허울로 진실을 핍박한다면 그것은 위선입니다.

위선은 죄악이며 언젠가는 응징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 박만길 교수의 말씀에서 신탁통치가 있었으면 북의 김일성, 남의 이승만 같은 분열 주의자가 나오지 않고 진정한 통합의 오스트리아식 중립이 유지되고 6.25의 비극도 없었고 그러지 않았으면 극단적인 대립은 없었을 것이라고 해서 의아했으나 이제 이해가 갑니다.

지금 모든 적폐는 분단으로부터, 그 많은 비극도 분단으로부터, 지금 이런 갈등도 전부 그로부터 연유합니다. 이제 참된 신앙인이며, 선구자이며, 선각자였던 몽양의 정신을 다시 살려 이 갈갈이 찟겨진 이 땅의 모든 문제를 치유하는 ‘화해와 협력’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라고 하면서 열정적인 추모사를 하여 주었다.

이어 이종찬 광복회장의 영상 추모사가 방영되었다. 그는 "어린 시절 초등학생때 몽양 서거 소식을 듣고 잘은 몰랐으나, 우당,성재 두 조부님과 각별한 관계이시던 몽양의 서거를 집안에서 애통해 하였다고 들었고,1919년 임시정부 수립을 위해 조언을 하여서 우당 이회영,성재 이시형 형제와 여운형,여운형 형제가 의정원 29인에 들어간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여운형 선생을 좌파라느니 하는 생각을 해 본적도 없고 ’진보적 민족주의자‘로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통합의 상징이라 생각합니다.”라고 하였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관을 대신해 나치만 서울보훈청장이 대독한 추도사에서 "애국충정과 자주독립의 상징으로 좌우합작을 통한 번영을 추구하신 업적을 높이 받들어 오늘의 이 시국의 분열도 치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하였다.

선생의 본향이고 기념관이 있는 양평군수는 "선생과 동향인 저는 그 존경스러움을 금할 수 없음은 물론, 여러 가지 지역사회에서 할 수 있는 기념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체육인이었던 선생의 뜻을 받들어 몽양컵 유도대회도 개최하고, 몽양자료관 정비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생의 輓章이 국가문화재로 등록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 분의 애국,계몽의 정신과 자유와 평화에 대한 추구, 무엇보다 통합과 화해의 노력은 정말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아시다시피 고속도로 문제도 이런 선생의 ‘합리적 이상주의’ 정신이 통하여 잘 해결 되기를 소망하는 심정입니다.여기 또 우이동을 관할 하는 이순희 강북구청장님등 많은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라고 하였다. 이 날 모처럼 선생의 출신지 자치단체장의 참석과 진심 어린 추모사는 행사를 뜩깊게 했다.

이어서 현지 관할 이순희강북구청장도 추모사에서 "4.19 묘소, 애국지사의 묘소, 또 몽양선생의 묘소가 소재한 지역 단체장으로 행복한 마음을 가지며, 3.1운동의 초석을 다지고 정치 갈등,이념 분열을 통일로 가져가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시현에 선생의 화합정신을 이어가도록 하여야 겠습니다.”라고 하였다.

지역의 천준호(강북 갑) 국회의원을 대신해 사업회 이진수 사무처장이 대독한 추모사에서" 통합과 번영의 길로 가는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어 양평군 의회 의장도 추모사에서 "화합과 단결을 위하여 일생을 바친 선생의 정신을 오늘에 계승하자"고 역설하였다.

그리고 서울 Y.M.C.A 김경민 회장은 "몽양과 YMCA는 매우 밀접하며 선생의 업적은 매우 크다.”라고 하고 "비행기는 좌우 두 날개로 날고,민족의 복지와 통일, 새문화 창조의 실천에 헌신하였다.”라고 하였다.

봉도가제창, 장순향한국민족춤협회 초대 이사장의 추모의 춤, 현미선생의 임방울 명창의 단가 ‘추억’ 공연이 있었다.

끝으로 여인성 이사의 유족 인사로 식은 마무리 되었다. "몽양의 말씀을 인용하여, 나침판은 남으로 가면서도 북을 가르키고 있었다. 그것은 나침반이 기준을 잡고 있으니 배는 제 갈길을 가는 것이다.

좌우합작등 여러 가지 시도도 다 그것은 왔다 갔다가 아니라 민족의 나아갈 길이 나침반처럼 진실과 통합으로 가야 하는 그 기준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죽을 각오로 그 길을 간다.”라고 한 자신의 조부이며 민족의 스승인 선생의 말을 빌어 격정적으로 인사에 갈음하였다.

몽양 비서로 평생을 몽양 추모사업에 열정을 바친 이기형작가 등이 세상을 떠난후 생전 몽양을 직접 뵙고 생생한 증언을 해줄분들이 거의 타계하여 참삭자중 딱 한 분이 생존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귀한 자리가 됐다.

몽양은 진정한 이 시대를 풍미한 현실과 이상을 조화롭게 이끌어간 시대의 선각자였다. 임시정부 성립도 삼일운동도 모두 그의 치밀하고 담대한 작업에 의해 이루어 진 것이다. 그리고 중앙일보 창간과 일장기 말소사건도 다 그가 한 일이고, YMCA등 체육회 활동도 그가 적극 관여하였고, 해방정국에서 가장 먼저 건준을 만들어 민족의 통치기구화 한것도 그였다.

이제 민족 통일과 사회 통합과 세계화의 시대에 코리언 스피릿 韓流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그의 정신, 그의 풍모가 간절히도 그리운 시점인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