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도당위원장, 김선교 출사표에…"안철수 양보-송석준 고민중"
국힘 경기도당위원장, 김선교 출사표에…"안철수 양보-송석준 고민중"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23.06.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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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유의동(평택을) 경기도당 위원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후임에 안철수(성남 분당갑) 의원이 거론되자, 최근 대법원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김선교(여주·양평) 전 의원이 강한 출마 의지를 드러내면서 안 의원이 전격적으로 양보하는 해프닝이 연출됐다는 후문이다.

이에 경쟁에 뛰어들 후보가 없으면 김선교 전 의원으로 합의 추대될 가능성이 높지만, 이천 송석준의원이 탐색전에 들어가 사전 조정이 안될 경우 경선이 불가피해진다.

국힘 차기 도당위원장 논의는 지난 12일 경기지역 출신 현역 국회의원 모임에서 시작. 중앙당이 오는 7월 21일까지 선출하도록 지침을 내린 데 대해 조율과정에서 현역 6명(정찬민 의원 구속 제외) 중 안철수(성남분당갑) 의원을 제외하고 윤번제로 모두 돌아가며 했기 때문에 안 의원에게 책무를 권유했던 것.

하지만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진 직후 김선교 전 의원이 출마 의지를 표명하면서 그 소식을 전해 들은 안 의원측이 양보하기로 했다고.

김 전 의원의 경우 불과 얼마 전만 해도 같은 현역 의원 신분이었지만 선거 회계책임자의 유죄 판결로 의원직이 상실됐다. 그러나 김 전 의원 본인이 '무죄'를 선고받은 데다, 당원권이나 당협 위원장 자격이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에 원외 일지라도 도당위원장 출마 자격에 문제가 없다며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데 복병, 송석준 의원(이천)또한 차기 도당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김의원의 합의 추대에 변수로 작용했다.

송 의원은 "김 전 의원의 결정과정과 당이 날 필요로 하는 부분 모두 존중하며 고심하고 있다"며 " 잘 합의해 당에 도움이 되는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보도됐다. 송 의원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 경선 방식으로 도당위원장이 선출할 수 밖에 없는 상황.

국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차기 공천여부 변수와는 무관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영향력 증대 포석으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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