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양평설매재에서 촬영 완료
'왕의 남자', 양평설매재에서 촬영 완료
  • 백운신문편집부
  • 승인 2005.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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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한바탕 놀음으로 크랭크업

 

  조선최초의 궁중광대 이야기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제작 이글픽쳐스, 씨네월드)가  9월 29일  양평 설매제에서 3개월 동안의 촬영을 마쳤다.

 

지난 7월 1일 크랭크인한 '왕의 남자'는 전북 부안, 고창, 경기 양평에서 총 66회차를 촬영하고 장대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왕의 남자'의 마지막 촬영은 '장생'(감우성 분)과 '공길'(이준기 분)이 한양으로 올라가기 전 설매제에서 맹인 소극을 벌이는 장면. 광대 기질이 넘치는 장생이 즉흥적으로 맹인 흉내를 내기 시작하자 눈빛만으로도 통하는 동료인 공길이 이에 화답해 두 사람이 함께 맹인 소극을 벌이는 장면.

 

  장생과 공길의 광대로서의 끼와 재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인 동시에 절친한 동료이자 가족과 같은 두 사람의 관계를 짐작하게 해준다. 특히 프리 프로덕션 기간 동안 2개월 여에 걸쳐 광대 특훈을 받으며 감우성은 실제 광대처럼 걸출한 입담과 소극 연기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감우성은 "여느 작품보다 많은 공을 들인 만큼 좋은 작품으로 완성되리라 기대한다"는 크랭크업 소감을 밝혔고, 이준기는 "훌륭한 선배님들과 작업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촬영이 끝났다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3개월여의 촬영을 마친 '왕의 남자'는 후반작업을 거쳐 12월 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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