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촌(富村)을 꿈꾸며 굶주림을 상품화해 주목을 받고 있는 양평 용문면 연수1리 보릿고개마을에서 오는 9일 슬로우푸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농촌체험포탈 농촌넷(www.nongchon.net)이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쌀 대신 보리겨에 쑥을 함께 넣어 버무려 보리개떡을 만들어 먹으며 보릿고개 시절을 체험하고 인근 마을 밤나무 숲에서 알밤을 주워 구워 먹을 수 있다.
마을에서는 이번 프로그램과 별도로 보리밥과 호박밤, 감자범벅, 나물죽 등을 먹을 수 있고 도토리묵 두부 등 전통음식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용문산 자락에 있는 보릿고개마을은 지금은 사라진 어려운 시절의 가난과 추억을 체험상품으로 만들어 지난해 3월 슬로우푸드 체험마을로 선정됐다. 농촌넷 ☎(033)241-9032, 보릿고개마을 ☎(031)774-7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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