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면 계곡과 숲터널 ‘ 오싹 ~ ’
강상면 계곡과 숲터널 ‘ 오싹 ~ ’
  • 편집국
  • 승인 2005.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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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리ㆍ대석리계곡, 백병봉ㆍ양자산 등

  남한강을 낀 편도 일차선 포장도로가 강상면 주도로다. 

 

  이곳에는 두개의 계곡과 카페촌이 도로변, 숲 속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좌우로 심하게 굽은 339번 지방도를 따라 산 하나를 넘으면 그 유명한 세월리 계곡이 시작된다. 세월리계곡은 신화리부터 세월리까지 다래골을 지나 서남쪽 대석리와 꽃봉 너머 여주군 경계까지 산을 끼고 약 6km를 이어지는데 계곡 끝에 세월리 낚시터가 있다.

 

  세월리계곡은 바위와 잣나무, 맑은 물, 계곡을 타고 흐르는 서늘한 바람. 숲속 그늘이 주는 시원함이 그만이다. 아직은 인간의 손때를 거부한 채 자연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

 

  상촌유원지는 행정구역상 강상면 대석1리에서 대석2리에 걸쳐 있는 길이 4km 남짓한 계곡을 말한다. 이 마을 지명을 붙여 대석리계곡으로 불리고 있다. 대석1리를 접어든 후 이정표를 따라 곧장 가면 바로 대석리 계곡이 나온다. 옛날 불자들이 많이 찾아 쌀 백석을 씻어 낸 물이 하천으로 흘러 붙여졌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 배사골, 중발, 상촌(윗뜰)까지 이어진다.  계곡을 오르는 길이 비록 폭은 좁지만 자동차를 몰고 들어가기에 부족함이 없다. 계곡 곳곳에는 수십년된 밤나무가 즐비하다. 납작한 돌이 많고 수량이 풍부하다. 물 웅덩이도 잘 발달되어 있어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멱감기에는 그만이다. 물가에는 정자를 잘 조성해 놓았다. 계속해서 윗뜰로 올라가면 아름드리 느티나무 군락이 물가에 버티고 있다.

 

  시간을 내어 병산리 북동쪽에 높이 솟은 백병봉(424m)과 양자산을 등산하는 것도 여름산행의 묘미를 맛 볼 수 있는 좋은 코스다.

 

  산행은 병산리 남한강변에서 시작하는 코스와 강하면 성덕리쪽에서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나 코스가 짧은 것이 흠이다.

 

  최근 양평군에서 개척한 능선종주 코스가 있는데 양자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뻗어나간 10㎞의 장쾌한 능선길이다. 이 코스는 남한강변에서부터 올라가는데 4시간, 내려오는데 3시간 30분이 걸린다. 따라서 오를 때 보다는 남한강을 조망하며 내려가는 코스가 산행의 묘미를 더 즐길 수 있다.

 

▲등산코스

①강상남한강변-백병봉-양자산(4시간)

②성덕리-고개-양자산(2시간)

③종자골-양자산(2시간)

 

▲문의    

강상면사무소 031) 77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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