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손범수 양수리서 영화촬영
한석규, 손범수 양수리서 영화촬영
  • 백운신문편집부
  • 승인 2005.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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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 한석규와 인기MC 손범수는 7월 16일 양평 서울종합촬영소에 마련된 방송 세트장에서 영화 ‘미스터 주부퀴즈왕’을 촬영했다.

 

 한석규는 손범수를 자신이 주연하는 새 영화 ‘미스터 주부퀴즈왕’(유선동 감독)에 끌어들였다.

 

푸근한 인상이 닮은 64년생 동갑내기 두 스타의 만남은 한석규의 손윗 동서인 성우 김종환이 지난달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부퀴즈왕’에서 한석규는 떼인 곗돈을 벌충하기 위해 거액의 상금이 걸린 주부 대상 TV퀴즈쇼에 출전하는 엘리트 전업주부 ‘진만’으로 출연하고 있다. 그는 영화 속 퀴즈 출제자로 제작진에게 동서이자 20년 경력의 베테랑 성우인 김종환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한석규의 부인인 임명주씨도 KBS 성우 출신이다.

 

김종환의 능청스러운(?) 호연에 만족한 한석규와 제작진이 이번에는 그에게 MC 캐스팅을 부탁하자, 김종환은 선뜻 K1TV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친분을 맺게 된 손범수를 소개해줬다. 촬영전부터 극중 진행자로 손범수를 염두에 두고 있었던 제작진은 내심 쾌재를 불렀고, 출연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인 손범수는 7월 16일 양평 서울종합촬영소에 마련된 방송 세트장에서 특유의 유려한 진행 솜씨를 마음껏 발휘해 촬영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손범수는 “남성 전업주부라는 특이한 설정이 웃음과 함께 가족 사랑을 전하고 있는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 주위 사람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라는 말로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가족을 외부에 노출하지 않기로 소문났던 예전과 달리 자녀들과 조카들을 촬영장에 데려오는 등 일터 안팎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자상한 가장의 모습을 과시하고 있는 한석규는 “평상시 한 가족처럼 지내는 동서에게 굳이 출연을 권한 이유는 이 영화가 가족의 사랑과 화해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며 “전문 연기자 못지 않게 좋은 연기를 보여준 손범수씨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석규를 비롯해 신은경 공형진 등 화려한 출연진이 힘을 모은 ‘∼주부퀴즈왕’은 오는 9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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