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통방산 명달리 계곡
양평 통방산 명달리 계곡
  • 백운신문편집부
  • 승인 2005.07.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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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되지 않은 계곡과 숲

양평 통방산 명달리 계곡 | 오염되지 않은 계곡과 숲

 

  경기도 근방에서 한여름에 한가한 계곡 찾기는 힘들다. 하지만 양평군의 명달리 계곡은 북적거리는 피서철만 빼고 나면 금세 오지로 변한다. 아직까지 비포장길이거니와 울창한 숲만 무성한 그곳. 첩첩산중 정적을 깨는 계곡물 소리가 멋지다. 그늘이나 널찍한 바위 위에 드러누워 낮잠을 청하면 신선이 된 듯하다.

 

  계곡에는 가마소와 병풍소, 박쥐소 등 연못과 여울목이 겹겹이 이어진다. 아직 오염되지 않은 시원한 계곡과 숲이 계속된다. 이 계곡은 통방산(650m)에서 발원한다. 그저 계곡에 발 담그고 도시락과 과일을 먹거나 생각없이 물 속에 퐁당 빠져도 좋다. 도로 중간 즈음부터 휴대폰이 불통되므로 잠시 속세의 끈을 놓아보자. 여름철이면 입장료를 받는다. 명달리 생태체험 문의: 양평군 산림과(031-770-2417)

 

●찾아가는 법

미사리~팔당대교를 넘어 양평까지 이어지는 6번 국도를 타고 양수리 도착. 양수리에서 363번 지방도 이용, 수입천을 따라 벽계구곡으로 올라간다. 이항로 생가까지의 길이 생각보다 길다. ‘일주암’ 팻말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편하다. 혹은 문호리에서 우측 정배리 쪽으로 들어서면 되는데 초입이 약간 헷갈린다. 중미산 쪽을 향해 계속 가다보면 왼쪽 명달리, 노문리라는 팻말이 있다. 이 길을 이용해 고갯길을 넘어서면 명달리 생태체험 마을과 만난다. 나올 때는 정배리로 난 새 길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하고 빠르다.

 

●별미집과 숙박

수입리나 명달리 쪽에는 잘 지어놓은 음식점이 많다. 정배리 쪽에 있는 시골여행(031-774-3213)을 권할 만하다. 미리 예약해야 하는 오리한방백숙과 두툼한 국산 돼지고기 숯불구이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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