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글디자인포럼 여주시에서 열린다.
제1회 한글디자인포럼 여주시에서 열린다.
  • 소병욱 기자
  • 승인 2017.10.20 0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대왕이 창조한 훈민정음(訓民正音)의 넓고 깊은 뜻 도시에 담는다.
▲ <한글디자인 포럼 포스터>

 여주시와 (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공동으로 한글디자인포럼을 10월 22일(일) 13시부터 포럼과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장소는 여주여성회관(1층)이며, 각 분야(환경디자인,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영상디자인 및 건축과 인문학분야 등)별 학계와 기업의 실무자들이 대거 참여하게 된다.

  ‘한글디자인포럼’이 개최되는 것은, 국내 최초이며 여주시를 차별화된 세종인문도시로 가꾸어 나가는데 디자인을 매체로 일조할 계획으로, 1년여 전부터 추진하여 왔다.

  (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고문이며 강원대학교 교수인 한기웅 회장은, “우리의 정체성을 가장 잘 함축하고 있는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시각(도시환경, 제품, 시각디자인 및 인문학적 관점 등)에서 도시디자인을 제안 해 보려는 한글디자인포럼은, 지방 소도시의 새로운 아이덴티티(Identity) 구축을 한글과 세종의 정신에서 찾아내려는 고도의 디자인 작업이다”라고 설명 하고 있다 .

  2016년 10월, 연구의 출발점부터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의 참여디자이너들과 인문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눈을 부릅뜨고 국내외 사례들의 현장 조사에 나섰다.

  많은 토론과 협의로 한글과 세종의 정신의 특성을 분석하고 학문간 연계와 협업의 작업들을 통해 다양한 주제들을 유추해 냈고, 새로운 여주, 삶의 질(質)에 보답하는 도시디자인으로 세종대왕께서 창조하신 훈민정음(訓民正音)의 넓고 깊은 뜻을 도시에 담으려는 연구를 추진하였다.

  시민의 편리성과 자긍심을 높여줄 수 있도록 도시를 가꾸는 일은 사용자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행동분석과 함께 여주시민들의 생각을 정제하여 담고, 편리성을 고려하며, 산업과의 연계성도 고민해야 한다.

 여주를 방문하는 내방객들에게 여주의 품위와 따뜻함과 새로움까지를 느끼게 할 수 있는 도시 전체의 그림을 디자인적 시각에서 그려내려는 일련의 작업들이 이번 포럼을 통하여 제시하게 될 것이다.

  세종인문도시 여주의 정체성은, 유일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낼 수 있는 한글이란 세계적인 언어가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세종대왕의 백성을 생각하고 배려하신 깊은 뜻이 감성(感性)적 디자인 언어로 묘사되었을 때, 세계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힘을 갖게 될 것이다.

  포럼에서 발표하게 될 주제들을 살펴보면, 과연 어떤 시각에서 여주의 도시디자인이 연구되고 있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기조연설로 발표되는 정도성 국민대 교수(사,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 회장 )의 ‘도시재생을 위한 디자인과 농업’ 지방도시 전반에 대한 재생 방안을 농업의 6차산업화와 연계하여 제시한다.

  다음으로 한기웅. 박희면 교수(강원대 디자인학과)의 ‘한글문양 패턴을 이용한 환경시설물디자인 연구’는 한글을 모티브로 한 건축 내외장재와 거리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발표한다.

  ‘문자, 공간의 공통점은 기록하는 것’(이경미, 싸이픽스 대표), ‘한글창제일과 지금, 달과 지구’(김경묵, 인문디자인연구소장), ‘세종시대 창의성 기재’(이성남, 여주대), ‘여주 한글 문화거리 조성계획안’(이경림, 유한대학교), ‘어린이를 위한 한글모음 연구’(박진수, 목원대학교), ‘여주 한글디자인 문화상품 디자인연구’(강원대, 고재섭. 안기선) 등 도시의 공간디자인은 물론, 세종 인문도시로서의 철학과 품위를 내포시키려는 전략 들과 산업으로서의 문화상품디자인 방향성 제시 등이 돋보인다.

  한글디자인 포럼의 지속적인 추진과 함께 행정과 정책이 함께 실현될 때, 여주는 한글의 힘을 딛고 세계속의 아름다운 도시, 자긍심 넘쳐나는 도시로의 변모된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우리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한글, 그리고 세종대왕의 큰 뜻이 시각적 언어로 재탄생되길 한글디자인포럼에서 기대해 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