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끝나고 가볼만한 양평 명소
추석연휴 끝나고 가볼만한 양평 명소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7.10.0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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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이 지나고 오색빛깔 단풍이 물드는 10월, 도심을 벗어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양평의 여행 명소를 소개한다.

 ▲경기도 민물고기생태학습관

 

  어린 자녀가 있거나 어린 시절 개울가에서 천렵을 즐긴 추억이 있다면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다. 민물고기생태학습관에서는 약 3500여 마리에 달하는 다양한 민물고기를 전시해 놓았다. 철갑상어, 퉁가리, 한강납줄개, 얼룩새코미꾸리, 각시붕어, 연준모치 등 멸종 위기종과 천연기념물, 국내 토종 민물고기 등 65종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또 한반도 고유 어종을 위협하는 포식성 외래어종도 확인 가능하다. 2층은 놀이와 체험을 통해 민물고기와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공간이다. 낚시게임, 탁본 체험, 퀴즈게임 등을 통해 민물고기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자연의 소중함도 깨닫게 된다. 야외의 생태 연못에서는 노랑어리연, 수련, 삿갓사초, 동자꽃 등 50여 종의 토종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다.

  민물고기생태학습관은 양평군 용문면 상광길 23-2에 위치하며 문의는 031-8008-6523, 홈페이지(fish.gg.go.kr)를 참고하면 된다. 이용요금은 무료다.

 ▲용문사

 

 

  가을이면 용문사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다. 은행나무 때문이다.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된 용문사 은행나무는 수령 1100년이 넘는 노거수로 높이가 42m에 달한다. 은행나무가 황금빛으로 노랗게 물든 풍경도 장관이지만 사실 사찰은 북적거리는 것보다 고즈넉한 분위기가 더 어울린다. 그래서 사람들로 붐비기 전, 먼저 다녀올 것을 권한다. 산사의 호젓한 분위기 속에서 한숨 돌리는 여유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용문사는 보물 제531호 정지국사탑 및 비, 보물 제1790호 금동관음보살좌상을 함께 소장하고 있어 역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뛰어나다. 또한,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로도 유명한 곳이다. 

  주소는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 782다. 이용문의는 031-773-3797, 홈페이지( www.yongmunsa.biz) 로 하면된다. 이용요금 1000~2500원(문화재 관람료/주차비 별도)이다.

 ▲양평레일바이크

 

  물고기도 보고, 용문사에서 한적한 가을의 정취를 느꼈다면 이제를 즐길 시간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10월은 레일바이크를 타기에 딱 알맞은 시기다. 

  중앙선 폐철로를 이용한 양평레일바이크는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 산과 강이 어우러진 용문~원덕까지 왕복 6.4km 구간을 시속 15~20km로 달릴 수 있다. 바람을 가르며 철도 위를 달리는 재미가 기대 이상이다. 

  유유히 흐르는 흑천을 따라 펼쳐지는 고즈넉한 풍경은 마음을 평온하게 해준다. 반환점에서 20분 휴식시간을 포함해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된다.

  주소는 양평군 용문면 용문로 277, 문의는 031-775-9911, 홈페이지(www.yprailbike.com)로 하면된다. 이용요금 커플용 2만5000원, 4인 가족 3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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