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신복2리 주민들 어려운 이웃 내 부모 같은 칠순잔치 베풀어
옥천 신복2리 주민들 어려운 이웃 내 부모 같은 칠순잔치 베풀어
  • 신문사
  • 승인 2004.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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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중미산 산자락에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는 옥천면 신복2리 마을회관에서 공터에 걸어 논 솥에서는 김이 오르고, 마을 부녀회원들의 분주한 모습이다. 지난 20일 신복2리 주민들과 부녀회원들은 어렵게 혼자 살고 있는 양중석 할아버지의 칠순을 기념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떡과 고기 등 음식을 만들어 동네 잔치를 벌였다. 이번에 음식을 만들어 잔치를 준비한 이 마을 부녀회장(이연화)은 “평상시 가진 것 없이 외롭게 혼자 생활해 온 양중석 할아버지의 칠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녀회원들이 적극적인 호응에 대하여 감사하다”고 말하고, “할아버지가 오래오래 건강하게 장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신복2리 이장을 맡아보고 있는 한필수씨는 “양중석 할아버지 덕분으로 동네 잔치를 하게 됐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건강한 이웃 할아버지 모습으로 장수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네에서는 따듯한 온정이 담기 푸짐한 음식과 함께 개량한복 한벌을 준비해 선물했으며, 옥천면사무소에서는 화사한 꽃다발과 함께 내의 한 벌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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