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검찰 소환 조사를 앞둔 26일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지역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이 부회장의 차량에서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돼 경찰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 10분께 양평군 서종면 한 산책로에서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산책하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이 부회장이 전날 밤이나 이날 새벽 양평으로 차를 몰고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26일 오전 9시 30분 이 부회장을 횡령·배임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배임 및 횡령 혐의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그룹 차원의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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