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회장 양평 별장서 '물놀이 사망사건' 발생
대기업 회장 양평 별장서 '물놀이 사망사건' 발생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6.08.0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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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개발 회장 장남 옥스퍼드대학 동문 1명 사망

▲ 자료사진
  지난 7월 30일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소재 H개발 회장 별장 선착장에서 땅콩보트가 충돌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는 H개발 회장 아들 A씨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 동문 20여명이 땅콩보트를 이용한 물놀이를 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한 B씨는 일행들과 함께 땅콩보트를 타던 일행을 선착장에서 기다리다, 모터보트가 급회전하면서 땅콩보트가 선착장과 충돌하면서 튕겨져 나온 일행과 부딪히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일행들은 B씨가 물에 빠진 것을 몰랐다가 사건이 발생한 지 약 8시간 만인 같은 날 11시 50분경에야 실종 신고를 했고, B씨는 사고 다음날인 31일 오전 3시20분께 선착장 인근 한 보트 선착장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모터보트 운전자의 과실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숨진 B씨를 비롯해 이 날 별장을 찾은 일행 20여명은 A씨와 영국 옥스퍼드대학 선후배 사이로 A씨의 초대로 별장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와 관련해 H개발 회장 장남 A씨가 땅콩보트에 타고 있었는지, 부상을 입었는지 여부 등에 대해선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사고 당시 H개발 회장은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참석차 출국을 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H개발 회장은 사고가 난 문호리 별장에 자주 거주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휴:김현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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