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양평 정병국 의원 “당권 도전할 것”
여주․양평 정병국 의원 “당권 도전할 것”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6.04.18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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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인터뷰]2회 연속 수도권 최고 득표율…차기 당권․대권 탄력

 
  4.13 총선 여주․양평 선거구 개표 결과 정병국(58·새누리당) 후보가 서울, 인천,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 최고 득표율 63.5%(59,625표)로 5선에 성공됐다.

  정병국 당선인은 “당 개혁을 위해 당권에 도전하겠다”면서, 대권 관련 질문에 “서구의 독일과 영국의 내각제처럼 탄력적이고 진취적인 정치체제로 헌법이 개정되어야 한다”는 우회적인 답변으로 대권 도전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정 당선인은 13일 밤 11시 경 양평사무소에서 선거대책본부 해단식을 가진 후 지역기자들과 당선 인터뷰를 가졌다. 다음은 기자단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 먼저 당선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정치적인 행보를 어떻게 하실건지.

  “당의 상황이 좋지 않다. 우선 당 개혁이 필요할 것이다. 개혁을 위해서 새누리당 대표에 도전 할 예정이다”

 - 앞으로 정개 개편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대권 주자를 중심으로 개편이 될 것이다. 유력한 당 대권주자였던 김문수, 오세훈 후보가 낙선하여 새누리당이 어려운 상황이고 당내외적으로 정치적인 요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의 기쁨과 동시에 5선 의원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선거에서 당 안팎의 내홍으로 많은 사람이 상처를 받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함께 호흡을 맞출 사람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다방면으로 여러 사람과 만나 함께 고민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당 대표에 도전한다는 것은 대권을 염두에 둔 것인지.

  “대한민국의 헌법이 87년에 개정된 후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어 시대적인 상황에 맞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중심제에서 대권에 도전하는 것은 모든 정치인들의 꿈이라 생각하지만 체제가 맞지 않고 상황에 맞지 않는 법 테두리 안에서는 아무리 유능한 지도자라도 역량을 발휘할 수 없다.

  대통령 중심제에서는 단 1%만 이겨도 전부를 가져가고 5년간은 바뀌지 않는다. 야당은 자기들의 의견이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수밖에 없는 극적인 상황에 몰릴 수 밖에 없다. 이런 낡은 체제를 개혁하는 것이 저의 목표다.

  서구의 독일과 영국의 내각제가 탄력적이고 진취적인 정치체제라고 생각한다. 제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한다. 올바른 정치 시스템이 정착되면 그때 나 자신의 역할을 다해도 가능할 것이라 본다.“

 - 5선 중진의원으로서 여소 야대에 대한 대책을 갖고 있는지.

  “현재 여당과 야당이 부딪치는 것은 소통의 부재이자 정치력 부재라 생각한다. 야당과 여당이 서로 상생하고 소통하는 것이 정치라 생각하여 만나서 듣고 하다보면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서로가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정치가 있을 수 없다. 현재 야당과 여당이 상대를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소리만 내고 있다. 소통과 대화로서 여소 야대를 풀어갈 것이다.”

 - 선거 막판에 흑색 선전이 있었는데 화합 차원에서 포용하실 생각은 있는지.

  “이번 소행은 한사람을 희생시킨 야비한 행동이라 판단된다. 실질적으로 행동을 주도한 사람이 다친 것이 아니라 애매한 사람이 다쳤고 상처 받았다. 시간을 두고 고민하여 판단할 것이다.”

 - 끝으로 군민에게 하실 말씀은.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를 (초선 이후)4번의 선거에서 지켜주셨다. 저에게는 군민이 빽이다. 여러분들이 저에게 공천장을 준 것이고 제가 국회의원이 된 것이다. 제가 한 약속 명심하고 군민을 두려워하는 정치인이 되겠다. 여러분들이 저를 선택해주신 의미를 가슴에 새기고 명심해서 군민을 두렵게 여기고 받들겠다”

<기사제휴:김현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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