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세미원’에서 감사와 사랑의 한마당이 펼쳐져
양평 ‘세미원’에서 감사와 사랑의 한마당이 펼쳐져
  • 양평백운신문
  • 승인 2015.05.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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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꽃의 정원으로 널리 알려진 세미원(대표이사 이훈석)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감사와 사랑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스승과 부모의 가르침에 감사하는 사은례(謝恩禮)

추사 김정희 선생의 세한도를 입체적으로 재현한 세한정에서 ‘감사’를 주제로 사은례(謝恩禮) 예식이 5월 8일(금)과 15일(금) 2회에 걸쳐 펼쳐진다.

이번행사는 양수중학교, 양수초등학교 학생들이 선생님과 부모님을 모시고 은혜에 감사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 갈 것을 서약하는 장이다.

 
큰 절과 함께 시작되는 예식은 스승님과 부모님께 연꽃차를 올리고 전통방식으로 재현한 헌가와 헌무로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게 된다. 이어서 국보 180호인 세한도에 새겨진 장무상망의 마음가짐을 전각에 새겨 넣음으로써 선생님과 제자가 서로 오래도록 잊지 말자고 다짐한다.

사은례에서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전통복식이다. 우리 고유의 도포에 노래자(老萊子 춘추전국시대 초나라의 은사)의 색동을 가미하였다. 노래자가 70세가 되어서도 90세가 넘은 부모를 즐겁게 하려고 어린애 흉내를 내기도 했고 색동옷을 입고 춤을 추었다는 말이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이에 착안하여 예와 효를 상징하여 특별 제작하였다.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 사라져가는 요즈음, 학생들이 정성껏 준비한 사은례 예식을 통해 감사의 마음이 확산되기를 희망해본다.

 
3대가 함께 사진 찍고 가족사랑을 나누어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안어른을 모시고 나들이할 계획이 있다면 세미원을 추천한다. 5월 1일부터 “3대가족사진 콘테스트”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효’를 주제로 조부모 등 3대가 함께 세미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사연과 함께 보내면 심사를 통해 소정의 시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3대가 함께 시간을 보냄으로써 가족 간의 정을 두텁게 하는 기회를 삼고자 기획된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방법은 3대 가족이 세미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100자 이상의 사연과 함께 이메일과 핸드폰, 카카오톡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세미원 홈페이지(www.semiw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5월 5일 어린이날, 세미원에서 어린이를 위해 무료입장은 물론 마름목걸이 체험이 무료로 진행된다고 하니 꼭 챙겨서 가보도록 하자.

 
또 하나의 체험거리가 있다. 옛 선비들이 흐르는 수로에 술이나 차를 띄워놓고 시를 읊조리며 풍류를 즐기던 놀이이다. 태극 모양의 유상곡수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된다. 봄과 여름에는 연잎차를 띄우고 가을엔 국화차를 띄운다. 참가자는 자신이 지은 시를 낭독하고 나서 흐르는 물에 띄운 차를 마시면 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참가비는 없다. 나들이하기 좋은 봄날, 아름다운 정원 세미원에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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