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토) 여강길 4코스 '5일 장터길'에서 여주시 승격 1주년을 기념한 ‘2014 여강길 걷기축제’가 개최됐다.

비영리민간단체 여강길이 주최하고 여주시, 세종신문, 여주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는 전국 동호회원 및 여주시민 등 125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아주 간단한 개회사와 몸풀기 에어로빅을 마치고 신륵사에서 출발, 여주 중앙로에 있는 '5일 장터길'을 거쳐 최종 목적지인 세종대왕릉(영릉)까지 걷는 코스로, 걷기 코스 곳곳에서 여러 동호회원들의 풍물놀이, 중금과 아리랑 공연, 통키타 및 우크렐레 공연으로 도보객의 흥을 돋웠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여주 지역민이 운영하는 상가가 밀집해 있는 5일장을 통과해, 먹거리, 살거리, 볼거리가 있는 재래시장과 연계한 전국 행사를 통해 지역의 상권을 살리고 여주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출발점과 도착점에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출발점인 여주 신륵사 관광지 주차장에 여주 농·특산물 및 공산품 판매 부스를 마련해 지역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해 도보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걷기축제의 마직막 코스인 세종대왕릉에서는 전교생 73명의 작은 시골 흥천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오케스트라 공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며 행사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