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지난 3년여에 걸쳐 주민과 양평군이 끈질긴 투쟁 끝에 사수해 낸 석불역 개통식이 김선교 양평군수, 양평군의회 이종식 부의장, 이상규 의원, 송요찬 의원 등 내빈과 이학표 석불역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지평면 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지난 45년간 지역주민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자 삶의 애환이 담긴 석불역이 2009년 감사원의 요구 등에 따라 타당성을 재검증한 결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폐역 방침이 발표됨에 따라 지역주민은 석불역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양평군과 함께 석불역사건립을 위한 서명운동과 국토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철도공사를 수차례 방문하며 끈질기게 투쟁했다.
또한, 양평군이장협의회를 비롯한 관내 35개 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전방위적 노력을 전개한 결과, 지난해 10월 국토부로부터 석불역사 건립 회신과 지난 3월부터 석불역 건립공사를 시작해 6월에 준공을 마쳐 28일에 역사적인 개통식을 갖게 됐다.
이학표 석불역비상대책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그간 석불역 사수를 위해 애써주신 김선교 군수를 비롯한 양평군과 석불역비상대책위원회를 끝까지 믿고 동참해 주신 주민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리며, 모두가 함게 힘을 모아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무형의 자산인 석불역을 되찾게 돼서 너무 기쁘다” 고 밝히며, “앞으로 주민 모두가 다시 한마음으로 뭉쳐 석불역의 영광을 되찾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하는 컴팩트 시티 만들기에 적극 참여해 양평군 발전에 이바지 하자” 고 말했다.
김선교 군수는 축사에서 “석불역 개통을 10만5000여 군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며, 이는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이뤄낸 쾌거이다” 라고 말했다.
양평군의회 이상규 의원은 “석불역의 존립과 신축을 위해 힘을 아끼지 않은 주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수도권전철 연장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 드린다” 고 밝혔다.
석불역은 28일부터 운행되는 석불역은 상행(청량리행) 06:40분, 18:07분 정차, 하행(원주, 제천행) 07:56분, 19:53분 정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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