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기 힘든 양평군청의 행정사례 3.
이해하기 힘든 양평군청의 행정사례 3.
  • 양평백운신문편집국
  • 승인 2013.02.13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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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양평군에서 무슨 공사를 끝내고 한쪽 차선 전체를 아스콘으로 도로포장을 합니다. 아주 보기 좋습니다. 깨끗합니다. 자동차로 지나가면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공사기간 중 있었던 불편함이 한순간에 사라집니다.

그런데, 수억원의 돈을 들여서 포장한 그 도로를 채 1개월이 지나지 않아서 군데군데 다시 굴착합니다. 영문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는 그 부문을 다시 포장을 합니다. 도로가 보기 흉해졌습니다. 자동차로 달릴 때 요철로 인해 덜컹덜컹하는 것도 생깁니다. 이런 도로의 흉터는 10년도 넘게 남아있게 됩니다. 고스란히 피해는 양평군민들의 몫입니다.

그런데 이런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양평으로 이사온 6년 동안 매우 빈번하게 벌어집니다. 20121년동안 양평읍에서 제가 아는 곳만 3군데입니다.

가장 최근의 사례는 새수골(백운봉올라가는 길) 올라가는 도로입니다. 좌측에 현대자동차공업소가 새로 단장을 하여서 문을 연 그 도로입니다.

나머지 두 군데는 양평역 2번출구 앞의 약간 언덕진 곳과 성우오스타 주상복합 아파트로 새로 생긴 도로입니다.

다음의 글은 제가 201210월에 하도 어이가 없어서 이 건에 대하여 양평군청에 질의하였던 내용입니다.

공흥리 경동철강에서 백안리 새숙골 방향으로 가다가 요새 새로 오픈한 현대자동차서비스 부근의 도로에 관하여 질문합니다. 새숙골 방향으로 약 3-400미터 구간을 새로 도로포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약 포장하자마자 3-4군데 다시 도로를 굴착하고 무슨 공사인가를(주택이 있는 곳들만 다시한 것으로 보아 상/하수도인 것 같은데요)하고 다시 그 부분들만 도로 포장을 하였습니다. 물론 그 자국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요. 일의 진행을 거꾸로 한 것 같은데,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이유가 있나요? 나중에 한 공사를 먼저하고 나서 완전히 도로 포장을 하는 것이 순서 아닌가요?’

상담답변

담당부서 수도사업소 답변일자 2012-10-12 15:47:21

1. ‘생태 행복도시, 희망의 양평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는 귀하께 감사드립니다.

2. 귀하께서 문의하신 양평읍 백안리 새수골방향 도로 포장건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회신드립니다.

. 해당지역은 양평읍 공흥1리 급수취약지역 상수도 설치공사시 수도관 매설후 포장한 지역으로써,

. 상수도 공사 완료후 시운전(누수, 수압체크, 관청소 등)을 시행하여 이상없을시 도로에 매설된 수도관에서 필요시 수용가 신청으로 개인급수공사(본인부담)가 시행됩니다.

. 따라서 도로이중굴착은 불가피한 사항임을 알려드리오니 이해있으시기 바랍니다. .

양평군청의 일처리가 이렇습니다. 도로이중굴착이 불가피하답니다. 양평군청의 답변을 요약하면 상수도관을 새로 묻는데, 주도로에만 묻고 아스콘으로 도로포장을 끝낸다. 그러고 나서 도로변의 주택거주자가 우리집에 수도관을 연결해주시요하면 다시 도로를 뜯어내고 집으로 수도관을 연결하고 다시 도로를 포장한다.” 입니다. 그런데 그 기간이 불과 1주일 - 2주일입니다.

새로 상수도관을 묻는 이유는 그 주변의 주택들에 공급하기 위해서 입니다. 오직 그 이유 때문에 새로 상수도관을 묻는 것입니다. 그런데, 양평군청은 공사를 다 끝내고 신청을 받는답니다. 상수도관이 들어오는데 신청안하는 집이 있을까요? 그 신청을 미리 받으면 안되나요? 백번 양보해서 그렇더라도, 그럼 도로포장은 안한채로 신청을 받고, 연결하고, 도로포장은 한번만 하는 것이 순리입니다.

과연 이 공사가 본인의 자비를 들여서 내 마당에 하는 공사라면 이렇게 처리할 수 있을까요? 땅을 두 번 파고, 두 번 포장하는 행위를 할까요?

<김현중/시민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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