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곤충박물관, 신비한 세계 <이달의 곤충 展> 개최
양평곤충박물관, 신비한 세계 <이달의 곤충 展> 개최
  • 박재민
  • 승인 2012.04.0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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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매월 새로운 주제 전시…곤충의 다양한 볼거리 제공

우리나라에는 얼마나 많은 곤충이 살고 있을까?”

나비, 모기, , 파리, 바퀴벌레, 메뚜기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곤충은 100종도 되지 않는다.

곤충은 극지방과 심해를 제외하고는 어디서나 살 수 있는 가장 큰 동물 분류군 중 하나이다. 2008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기록된 곤충은 12,982종으로 엄청나지만, 매년 수십에서 수백 종의 새로운 곤충이 발견되는가 하면 환경 파괴로 인해 많은 종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곤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면서 한편으론 호기심을 자극해주는 곳이 있다. 바로 친환경농업 특구 고장으로 소문난 양평곤충박물관.

옥천면 경강로 1496번지에 위치한 양평곤충박물관은 개관한지 4개월 남짓 됐다.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 등 국내외 곤충 460종과 1500여 개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현재 전시된 곤충뿐만 아니라 이처럼 다양한 곤충을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양평군충박물관에서는 4월부터 이달의 곤충 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시는 곤충연구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이자 곤충박물관장인 신유항 박사(경희대 명예교수)가 손수 마련했다.

전시는 양평에서 볼 수 없는 우리나라 나비들을 시작으로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이나 아름다운 곤충을 이용해 매월 새로운 주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숨은 곤충 찾기, 곤충 퍼즐 맞추기를 비롯해 살아있는 곤충, 애벌레 만져보기, 곤충스티커 만들기, 곤충배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등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아이들의 학습공간으로도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층 규모인 곤충박물관은 제1전시관과 영상학습실로 돼 있다. 전시관에는 양평 곤충전시실’, ‘살아있는 곤충체험실’, ‘생태사진 갤러리등 어렸을 적 풀밭에서 흔히 보던 곤충과 해외 각국의 진귀한 나비들이 전시돼 있다.

영상학습실에는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3D 캐릭터와 접목시킨 다큐멘터리가 반복 상영돼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으며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특히 곤충박물관 옆에는 양평군환경사업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양평생태학습장이 있다. 이곳에는 하수처리시설 과정을 한눈에 보는 견학로와 생태연못, 남한강을 감상하는 전망대가 있어 주5일제 수업에 따른 학교 밖 체험 장소로도 제격이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1시와 3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박물관 투어와 평일 환경사업소와 함께하는 어린이 환경교실과 같은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 관람료는 성인 3천원, 소아어린이청소년 2천원, 양평군민은 무료이다.

관람 및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양평곤충박물관(775-802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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