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경희 예비후보 4.11총선 불출마 선언
무소속 원경희 예비후보 4.11총선 불출마 선언
  • 박재민
  • 승인 2012.03.22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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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11 총선에 출마를 선언한 여주출신 무소속 원경희 예비후보가 보도자료를 통해 총선 불출마 선언을 단행했다.

원경희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여주출신 무소속의 한계와 양평, 가평 지역의 벽이 태산보다 높음을 알게 하고 또 절망하게 만들었으며, 여주시민신문이 실시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는 여주의 자존심 또한 지킬 수 없다는 답을 우리 모두에게 보여주었다고 밝히며 지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지난시간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나 이번 여론조사로 말미암아 도전한 용기를 잃어 버렸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의 자존심을 지켜야 할 수많은 지도자급 인사들과 일부 언론이 오히려 앞 다투어 특정정당 후보의 앞장을 서고 있는데 저와 몇 사람의 힘만으로는 거대한 정당의 벽과 지역의 한계를 돌파할 수 없음에 모든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무겁고 버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불출마 선언을 한다고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무소속 원경희 예비후보 불출마 선언문 전문>

존경하는 여주군민 여러분!

오늘은 저 원경희에게 여주출신 무소속의 한계와 양평, 가평 지역의 벽이 태산보다 높음을 알게 하고 또 절망하게 만들었습니다. 여주시민신문이 실시하여 발표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여론조사결과는 여주의 자존심 또한 지킬 수 없다는 답을 우리 모두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이천과 여주의 분구라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던 저 원경희는 여주의 양, 가평 선거구 통합 후 우리의 힘이 없음에 분노하였지만 다시금 마지막 남은 여주출신으로 우리 여주의 자존심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가 되겠다는 다짐을 하고 신발끈을 고쳐 맸습니다.

그러나 지역신문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1위 정병국 44.4%(여주 35.1%), 저 원경희 14.4%(여주 29.5%) 라고 하는 지지율의 격차는 치켜세운 무릎을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게 할 만한 용기마저 갖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지나간 선거운동기간 100여일 동안 영하10도에서 2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속에서도 하루도 빠짐없이 저의 진심을 여주군민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길거리에 서서 지지를 호소하며 우리의 자존심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시면서 보내주신 여주군민들의 30%의 지지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저는 이번 국회의원선거의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제가 고민하는 동안에도 저를 사랑하시는 여주의 선, 후배님들께서 이 여론조사결과를 보시고 여론조사는 숫자에 불과하며 여주군민들은 지지하신다며 격려해 주시고 고언들도 마다않으셨습니다.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정작 여주의 자존심을 지키는 데 앞장서야 할 수많은 지도자급 인사들과 일부 언론이 오히려 앞 다투어 특정정당 후보의 앞장을 서고 있는데 저와 몇 사람의 힘만으로는 거대한 정당의 벽과 지역의 한계를 돌파할 수 없음에 모든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무겁고 버거운 짐을 내려놓고자 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저 원경희를 조건없이 도와 주셨고, 사랑해 주셨고, 격려해 주셨던 뜨거운 마음을 가슴에 영원히 아로 새기겠습니다. 불출마의 결정을 내린 저를 여주군민들의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 주십시오.

사랑하는 여주군민 여러분!

저의 정수리가 쪼개지고 심장이 터져 흘리는 눈물이 산화되어 여러분의 아픈 가슴을 위로해 주기를 소망합니다. 내 고향 여주는 저에게 신념이었고 전부이기 때문에 원경희는 여주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하며 여주에서 뼈를 묻겠습니다.

그동안 선거기간이나 그 이전이라도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실 것입니다. 무릎꿇고 사죄드립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상처를 드리지 않도록 다함께 배려하는 그런 여주를 만드는데 필요한 불쏘시개가 되겠습니다.

지난 여주군수 선거에서 저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만 분의 일도 갚지 못했는데 또 다시 여기서 멈출 수 밖에 없는 원경희의 답답한 가슴을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들판의 누운 풀처럼 낮은 곳에서 군민들과 함께 하며 여주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여주군민 여러분!

그리고 지지자 여러분, 여러분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앞으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사랑합니다.

2012322

원 경 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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