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개 공공시설 대상…양평지방공사 내 기구 증설 형태로 추진
양평군이 현재 운영중인 공공시설을 공기업으로 전환하는 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군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공공시설 공기업전환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환경기초시설 등 민간위탁시설과 직영시설에 대한 현지 실사를 실시, 기초조사를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타당성 검토대상은 군에서 민간위탁하고 있는 환경기초시설, 용문국민체육센터, 문화․관광시설, 주차시설 등 98개 공공시설이이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18일까지 공기업 전환 타당성 및 적정성 검토, 지역적 여건과 사업수지 분석 등을 실시하고 설문조사와 지역주민 공청회를 거쳐 공기업 전환 대상이 최종 확정된다. 이어 7월말까지 조례개정과 설립 변경 등기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형태는 별도의 공사․공단 설립이 아닌 기존 양평지방공사의 기구 증설을 통해 추진된다.
오는 9월 위탁이 만료되는 환경기초시설을 비롯해 종합운동장 토지개발사업 추진 등 민간위탁 및 직영시설을 단계적으로 공기업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공공시설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인력관리를 위해 공기업 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전문적 경영기법 도입을 통한 관리운영비 절감과 주민 서비스 질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계공무원 및 용역시행사가 참석한 가운데 ‘공공시설 공기업 전환 타당성 검토 용역 착수보고회’를 갖고 공기업 전환 추진방향 및 추진 일정, 타당성 용역 과업 및 추진계획 등에 대한 보고와 각 사업대상 부서의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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