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가평 국회의원 정병국 선거구획정 규탄 성명서 전문
양·가평 국회의원 정병국 선거구획정 규탄 성명서 전문
  • 박재민
  • 승인 2012.02.29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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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지역민심을 우롱한 선거구 획정, 강력히 규탄한다!

여야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를 불과 40여일 앞두고 선거구 획정을 완료하였다. 민의와는 달리, 국회의원 수마저 3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국회가 민심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당리당략에만 치중하여 선거구를 조정하려고 한 결과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선거구 획정위가 통·폐합하라고 권고한 기존의 어떤 선거구도 건드리지 않았다. 지역 정서를 감안하지 않고 나눠먹기 차원에서 분구 지역을 골랐고, 일부 지역은 게리맨더링까지 했다.

유권자들의 반발은 지극히 당연하며,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이는 가뜩이나 정치가 국민에게 불신받는 상황에서 기득권 챙기기에만 급급한 구태를 스스로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지역민심을 우롱한 작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총선 때마다 반복되어 온 밥그릇 싸움, 이제는 끝내야 한다.

기득권 지키기 앞에서는 쇄신 논의도, 공천 혁명도 허울 뿐인 허상이다.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18대 국회 내에 선거구 획정 기한을 법으로 명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라.

둘째, 민간인으로 구성된 선거구획정위원회를 신설하고, 모든 획정 권한을 위임하라.

셋째,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그간 선거구 획정 문제로 혼란을 겪은 모든 국민들께 공식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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