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5연승!‘확’달라진 양평 청운고 축구부
파죽의 5연승!‘확’달라진 양평 청운고 축구부
  • 양평백운신문편집국
  • 승인 2010.04.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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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청운고 축구부가 최근 ‘확’ 달라진 경기 모습으로 경기도 고등부 북부리그 경기에서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양평 청운고 축구부는 2006년 3월 초 창단한 이래 3년 동안 이렇다 할 성과 없이 부진한 경기 성적과 함께 잡음이 끊이지 않았었다.


그러나 2008년 9월 신광우 교장이 부임하면서 투명한 회계처리와 함께 새로운 축구부 감독을 공개채용 하는 등 청운고 축구부 체제 정비가 시작됐다.

축구부 전용버스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서로 합심해 올바른 축구부로의 재건을 위해 노력한 결과, 드디어 현재 치러지고 있는 경기도 고등부 북부리그 경기에서 주말리그 경기결과 5연승으로 조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승1무 전패의 성적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경기는 동부, 서부, 남부, 북부리그별로 나눠 9월 18일까지 진행되며 각 리그별 4팀이 최종 왕중왕전 챔프전에 진출, 오는 10월부터 16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3일 청운레포츠공원 축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파주고를 상대로 한 골을 뒤지다가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며 승리했다. 또 지난달 6일 의정부고 3대1 승, 13일 청평공고 3대0 승, 20일 일산영상과학고 1대0 승, 27일 고양고 1대0 승 등 최근 경기에서 5연승을 거둔 청운고 축구부는 왕중왕전 챔프전 등극을 위해 비지땀을 흘리며 맹연습을 하고 있다.


또 홈경기인 청운레포츠공원 축구장에서의 주말리그는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축제 한마당이 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함께 양평군의 축구부 전용 버스구입비 지원으로, 원정 시합 등 출전이 보다 손쉬워 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교생이 3학급인 소규모 학교 청운고는 축구부 전원이 비특기자로 구성, 학교공납금은 물론 축구부 운영경비 대부분을 학부모 부담에 의존하면서 일군 성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한편, 청운고는 2010년 교과교실제 수준별 수업을 진행, 선수 학생들이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여건도 마련됐다. 신광우 교장은 “축구부가 더 발전하고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투명한 축구부 운영이 필요하다”며, “공부하면서 축구하는 선진국형 축구로의 전환을 청운고가 이끌어 나가자”는 말과 함께 명실상부 축구 선진명문 구단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소규모 학교도 축구뿐만 아니라 그 어떤 분야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청운고! 스포츠를 통해 지역사회와 동문, 학교를 한 몸으로 엮어주고 있는 청운고 축구부 선수들에게 커다란 박수와 함께 멋진 축구부로의 도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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