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아이티 강진.中 쓰촨성 대지진 교훈삼아야
[독자투고] 아이티 강진.中 쓰촨성 대지진 교훈삼아야
  • 정병기
  • 승인 2010.01.13 1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독자투고] 아이티 강진.中 쓰촨성 대지진 교훈삼아야
 
서인도제도의 아이티에 12일 오후 5시께(현지시간) 규모 7.0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대통령궁과 병원이 붕괴돼 사람들이 매몰되는 이날 강진으로 수도에 있는 대통령궁과 재무부 등 주요 정부청사와 의회 건물 등이 무너져 내렸다고한다. 이로 인하여 현장은 아비규환이며 인근 주민 수천명이 매몰되어 사망, 희생자 기하급수적이라고 한다.
 
국제적 도움의 손길과 경제적 지원으로 피해가 최소화 되었으면 하며, 자연재해에 대한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 국제적 논의와 공조가 이루어졌으면 한다.
 
지난 2008년 5월12일 12시에 발생한 리히터 규모 7.8의 중국 쓰촨성 강진은 실로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도 여진이 계속된 사례가 있다. 이번 아이티 강진이나 中 쓰촨성 대지진은 절대로 남의 일이 아니며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난개발과 환경파괴에 따른 “자연재앙 쓰나미 현상”은 막아야 된다고 본다. 무리한 난개발, 자연재앙 불러 엄청난 피해 속출했다는 사실 바로 알아야 한다.
 
진앙 지인 원촨현은 거대한 도시전체가 무너진 잔해와 잿더미 그리고 생사를 가리는 아비귀환의 현장이 되고 있어 구조대의 손길도 분주하지만 대책이 전무한 현실이며 도시 전체가 메몰 되거나 잿더미로 변한 모습이다. 자연 재앙이 얼마나 무섭고 잔인한가를 다시한번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아 방송이나 매스컴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세계가 난리이며 이목이 집중된 채 구호의 손길과 지원이 발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생명이 사라지고 원상복구에는 많은 시간과 예산이 들어야 할지 아무도 장담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이번 중국 쓰촨성 강진은 수직으로 진동하는 직하형 지진으로 매몰자가 많을 것으로 보며 그 피해도 막대할 것으로 보고 있는 이유가 진동의 파장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 대한민국의 지진에 대한 대비는 안전을 장담 할 수 없는 현실이다. 예전 70~80년대 건물들은 고층 건물을 제외하고는 지진에 전무한 실정이며 지진에 대비하여 설계했다는 건물들도 진도 5~6에 대비한 내진 설계로 강진에는 대책이 없는 실정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한반도에 지진 발생이 적다고는 하지만 안전지대가 아님을 여실히 밝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현재 주택가에는 저층 주택들이 많다, 다가구주택이나 빌라, 연립주택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이들 주택들은 부실하게 벽돌로 적조되어있는 구조물로, 좌우로 흔드는 지진에도 대비책이 없으며 상하로 움직이는 수직 지진에는 대비책이 전무한 현실이다.
 
현재 도시에는 주택재개발들이 많이 이루어져 아파트가 주로 지어지고 있어 향후 5년 후에는 서울의 경우 80%이상이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고 한다. 이들 아파트들이 내진 설계는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이번 중국의 쓰촨성 지진이 발생 한다면 온 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이 밝혀지고 있는 현실에 고층 아파트 건설은 지향되어야만 하며 지진에 대한 경각심과 관심을 가지고 미래에 다가올 수도 있을 재난과 재앙에 대한 대비책을 완고히 세워 그 피해를 최소화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국토개발에 있어 자연재앙을 불러 오지 않게 난개발을 막고 신중한 개발을 위한 노력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한번 난개발에 의한 재앙을 불러 오게 된다면 계속된 재앙이 뒷 따르는 “자연재앙 쓰나미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번 중국 쓰촨성 대지진 사건을 교훈 삼아 자연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들이 강구되기를 바라며 인간의 욕심에 의한 급격한 생태계 변화나 난개발이 엄청난 자연재해를 부르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며 앞으로 향후 지진이나 자연 재해에 대한 대비책과 예방책들이 제대로 마련되어 만일의 사태에도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게 되기를 아바라며 아울러 이번 아이티 강진사태와 지난 중국 쓰촨성 강진사태가 우리에게 타산지석의 큰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
글슨이/정병기 <주민칼럼니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