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95】지평초 일신분교 등 양평관내 7개교 통폐합 추진 파문 !
【이슈95】지평초 일신분교 등 양평관내 7개교 통폐합 추진 파문 !
  • 양평백운신문편집국
  • 승인 2009.08.05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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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예산 논리로 예단 안돼” 주민 반대여론 팽배



경기도내 학생수 60명 이하인 학교들이 통폐합 논란에 휩싸이면서 교육계와 양평주민들 사이에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김상곤교육감이 지난 4월25일 양평교육계와 대화시 “산술적 기준으로 통폐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학교가 지역에서 하고 있는 역할을 감안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듣고 교육행정의 효율성을 검토해 정책을 세우겠다”고 밝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교육감은 지난 7월21일 양평교육청을 방문해 유관기관단체장과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도 분교 통폐합과 관련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생수가 60명 이하인 학교는 현재 26개교에 달하고 이중 양평에 7개학교가 집중돼 있다.

교육청은 이중 학생수가 가장 적은 지평초 일신분교(14명)를 우선 통폐합하고, 이어 연차적으로 양동초 고송분교(15명), 곡수초(49명), 세월초(58명), 수입초(60명), 국수중(56명), 청운중(54명) 등 60명이하 소규모 초ㆍ중학교를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를 위해 통폐합한다는 방침이다.


양평교육청은 지평초등학교 일신분교에 대해 2011년까지 본교와 통폐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역민과 동문들은 반대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유치원생 4명을 포함해 전교생이 18명에 불과한 지평초 일신분교의 지평초교와의 통폐합에는 전체 14명중 찬성4, 반대9, 기타1(의견 미제시) 가구로 조사돼 64.3%의 반대의견이 나온 상태다.  주민들과 동문들은 자신들의 향수와 추억속의 상징적 공간이자 에너지원인 동시에 지역의 교육기반이 사라진다는 박탈감에서 반대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교육청은 2010년 3월부터 지평초 일신분교 통폐합 추진위를 구성, 학부모 및 주민들과 간담회와 공청회를 갖는다는 방침이다.  교육청은 반면 반대 여론이 높은 세월초와 곡수초(이상 100%), 수입초(95%), 양동초 고송분교(91%), 청운중(80%), 국수중(72%)은 통폐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양평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수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라 하더라도 1면1교, 학생수 증가 예정지역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평교육청은 지난 2007년 양동면 계정초와 양동초 매월분교, 2009년초 양동초 단석분교를 양동초교로 통폐합시킨 뒤 특별교부금 16억원을 지원해 체육관 건립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 질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주민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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