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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선국사와 고로쇠 이야기 고로쇠나무의 수액을 약수(藥水) 또는 골리수(骨利樹)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골격(뼈)을 튼튼하게 하는 효험이 있다고 하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기에는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다. 통일신라 말 도선국사가 백운산에서 좌선(坐禪)을 오랫동안 하고 일어나려는 순간 무릎이 펴지지 않아 옆에 있던 나뭇가지 를 잡고 일어나려 하였으나 가지가 찢어지는 바람에 엉덩방아를 찧고 쓰러져 버렸다고 한다. 그때 찢어진 나뭇가지에서 물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을 보고 목을 축이기 시작하였는데 신기하게도 이 물을 마신 후 무릎이 펴지고 몸이 좋아져 도선국사는 이 나무의 이름을 뼈에 이롭다는 의미로 골리수라고 명명하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