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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1일 학교급식에 질 좋은 우리농산물을 공급하고, 위탁급식을 전면 직영급식으로 바꾸는 ‘경기도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박미진 경기도의원 등 학교급식지원조례제정 운동본부 대표들과 만나 “어린이들의 학교 급식을 개선하려는 시민단체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학교급식에 우수농산물 사용 지원 뿐만 아니라 학교급식 직영화 등을 위해 경기도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광 고 ::::::::::::: 이에 따라 경기도는 조례가 제정돼 공포되는대로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학교 급식에 우리 농산물을 공급키로 했다. 우리 농산물 구입에 따른 1천여억원의 예산은 경기도와 일선 지자체가 분담키로 했다. 또 학교급식 직영화 및 현대화는 2007년까지 수요 조사를 통해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대해 6백억원 규모의 직영화 및 급식시설 지원비를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문제가 됐던 보육시설 식재료 지원은 법체계상의 문제와 재정문제 등 현실적인 제약이 있어 향후 ‘영유아보육법’이 개정된 후 ‘경기도보육조례’ 개정을 통해 세부계획을 수립, 추진키로했다. 또 조례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 문구를 포함시키는 것은 WTO(세계무역기구) 협정 중 GATT협정(관세및무역에관한일반협정)에 위배될 소지가 있는만큼 경기도의회의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경기도 학교급식 지원조례제정 운동본부는 경기도민 16만6천24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3월30일 경기도에 주민청구조례안 및 청구인명부를 제출했다. 이후 경기도와 운동본부측은 학교급식 직영화 및 현대화 지원, 조례 명칭, 보육원에 대한 급식 지원여부 등을 놓고 경기도와 시민단체간에 이견을 보였다.한편 ‘조례제정운동본부’가 경기도에 제출한 조례안은 조례규칙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경기도 의견을 첨부, 15일쯤 경기도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