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농작물 피해 - 유해야생동물 “꼼짝마”
양평, 농작물 피해 - 유해야생동물 “꼼짝마”
  • 양평백운신문편집국
  • 승인 2008.03.3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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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이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증가해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평군에 따르면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은 4개조 32명이 4월부터 11월까지 유해조수 퇴치와 함께 동물구조, 먹이주기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주간은 일출에서 일몰시까지, 야간은 일몰 후 자정까지로 나눠 운영되며 멧돼지, 고라니, 까치, 멧비둘기, 청설모, 꿩, 오리류 등의 유해야생동물은 포획한다.


특히 피해방지 사칭 밀렵차단을 위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원’임을 알릴 수 있는 조끼 등을 착용하고 활동한다.


또 군사보호구역이나 야생동물 보호구역(약수리 족자섬, 갈산공원, 용문면 신점리 용문산 일원), 주택가, 시가지에서는 포획활동이 금지된다.


군 관계자는 “산림지역이 많으며 전국 유일의 친환경농업 특구 고장으로 농약 및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아 야생동물로부터 많은 농작물 피해를 보고 있다”며 “피해 방지단 운영으로 농작물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덕문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 전무는 “유해조수 퇴치는 물론 동물구조, 먹이주이 등의 농작물 보호와 자연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마을방송이나 이장회의, 반상회 등을 통해 피해방지단 활동 홍보와 포획활동지역에서의 주민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이 178회 출동해 멧돼지 70마리, 고라니 260여마리를 포획했다. 동물구조는 야간 교통사고를 당한 23마리의 고라니를 야생조수기동구제단과 협조해 치료후 방사했다.


야생동물 피해발생에 따른 피해방지단 운영은 군 환경관리과 환경지도담당(☏031-770-2286)나 읍․면 산업담당으로 연락하며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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