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으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나라를 위한 이들을 생각하며..
봄으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나라를 위한 이들을 생각하며..
  • 양평백운신문편집국
  • 승인 2008.03.18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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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만 못하였지만 모든 사람들을 움츠리게 했던 겨울이 지나고 파릇파릇한 새싹이 오르는 봄이 찾아오고 있다. 3월이라.. 3월은 모든 사람들에게 봄이 왔다는 신호이자 그동안 두꺼운 옷으로 추위를 버티다가 비로소 따뜻한 기운에 몸을 맡기게 되는 시기의 시작이다.


이 3월이 시작되면 가장 먼저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 있으니 바로 3월 1일, 3.1절이다. 여느 휴일처럼 쉴 수 있어 좋고 만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먼저 들 수 있겠지만, 이날은 100여년 전 우리 선조들께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터져라 외치었던 절규를 기억해야 하는 날이다. 어려움이 있어야 소중한 것을 알게 된다. 사람이 살아가며 가장 중요한 것이 깨끗한 공기와 물이지만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어 그 중요성을 모른다. 자유의 물결에 유영하며 살고 있는 우리가 과거 독립의 외침이 얼마나 절박했는지 알기 어려울지 모른다. 타국에 가서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는 모습을 보던가 애국가를 듣게 되었을 때, 사람들은 가슴속에 뜨거운 기운이 오른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 못할 사실일 것이다. 


지금도 전국 각 지역에서는 3.1절의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많은 행사를 진행하고 정부에서도 기념식을 진행하여 모든 사람에게 3.1운동의 정신을 기억하도록 하고 있다. 매년 하는 형식적인 행사 진행이려니 지나치지 말고 모든 국민들이 대한민국 독립의 간절한 희망으로 일제의 무력 앞에서도 당당하게 독립만세를 외치던 그 절박하였던 그날을 기억해야 할 것이며, 그 뜨거웠던 마음을 생각하고 지금의 행복이 얼마나 많은 눈물과 희생 위에 세워 진 것인지 느끼는 날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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