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천참사 “실종자 40명, 싸늘한 주검으로…”
<속보> 이천참사 “실종자 40명, 싸늘한 주검으로…”
  • 양평백운신문편집국
  • 승인 2008.01.08 09: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부 57명 가운데 40명 사망…대부분 일용직 근로자

 


1월7일 오전에 발생한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언론에 실종으로 보도됐던 40명이 결국 모두 숨진채 발견됐다.


7일 11시 반 쯤 발견된 시신 3구를 끝으로 결국 실종자 40명 전원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로써 화재 발생 13시간 만에 1차 수색 작업은 완료됐다.


하지만 구조대는 추가 실종자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지금도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밤늦게까지 한 가닥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구조 상황을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은 끝내 모두 시신으로 발견되자 할 말을 잃었다.


이번 화재로 지하 창고에서 작업을 하던 인부 57명 가운데 40명이 숨졌다.


이번 화재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사람들은 창고 정상가동을 위해 막바지 시설 점검과 전기 설비 작업에 나섰던 하청업체 직원들이었는데, 대부분이 마을 주민이나 인력시장에서 모집한 내·외국인 등 일용직 근로자들이었다.


소방당국은 실종됐던 사람들 휴대전화 번호를 통해 위치 추적을 한 결과 15명 가운데 12명은 창고가 있는 이천시 호법면 유산리로 나왔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우레탄 발포작업으로 생긴 유증기에 불꽃이 튀거나 불티가 옮겨 붙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어떤 작업 과정에서 불꽃이나 불티가 옮겨 붙었는지는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천시는 8일 오전 사망자 유가족을 위해 '시민회관'에 합동 분향소를 차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