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서종면 등서 2200억대 사설경마 34명 적발 !
양평 서종면 등서 2200억대 사설경마 34명 적발 !
  • 백운신문편집국
  • 승인 2007.11.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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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수와 경찰관 등까지 낀 사상 최대 사설경마조직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학석, 검사 신응석, 박재형)는 사설경마사범들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여 사상 최대 규모인 2200억원대 사설경마사범 등 경마 관련 비리혐의자 34명을 적발했다.


수원지검은 이들 중 19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4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기업형 사설경마조직의 총책인 김모(44)씨는 2005년부터 지난 7월까지 서울과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일대의 모텔과 펜션 및 민가에서 장소를 바꿔가며 474억원대의 사설 유사경마하우스를 여는 등, 한국마사회법 위반 혐의로 11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금품을 취득하고 경마정보를 제공한 기수 강모(31)씨와 조교사 등 9명을 적발, 뇌물수수 등 혐의로 6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특히 사설경마사건 무마 명목으로 1280만원을 사설경마조직으로부터 건네받은 과천경찰서 소속 박모(40) 경사와 경찰 수사 무마 청탁대가로 금품을 받은 경찰 브로커 1명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 수사결과 이들 사설경마는 자금을 준비하고 사설마권을 발매하는 총책(일명 센터), 사설마권 구매자들을 모집하는 알선책(일명 롤링) 및 사설마권 구매자(일명 핸디)가 각자 영역을 구축한 뒤 전화번호와 계좌번호 외에는 서로의 얼굴이나 인적사항을 모르게 하는 점조직 수법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김학석 부장검사는 “사설경마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지속적인 사설경마 단속으로 서민들의 피해를 줄여나가겠다”며 사설경마의 폐단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경마의 승패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범위를 경마장 관내로 제한하는 조치가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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