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평군이 '郡승격 500주년 기념식 및 군민의 날' 행사를 대대적으로 갖는다.
9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2시간에 걸쳐 열리는 축하공연은 MC 손미나씨의 진행으로 장윤정, 소찬휘, 렉시, 김수철, 신효범, B-BOY(매드펑크) 등 인기가수 10여개팀이 출연해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가평군의 郡 승격은 조선 제11대 중종 20년(1507년)에 이뤄졌다. 1697년 조선 제19대 숙종 23년에는 현으로 강등됐다가, 1707년 군으로 다시 승격했다. 가평군은 고려시대 강원도 춘천임내에 예속되기도 했으나, 조선 제3대 태종 13년(1413년) 강원도에서 경기도로 이관했다.
가평군은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양평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면적(843.38㎢)을 차지하지만, 전체 인구는 고작 5만5540명(2006년 12월말 기준)에 그치고 있다.
경기도 일부 군(郡)의 경우, 개발이 가속화되면서 시(市)로 승격하고 있는데 반해, 가평군은 연접한 양평군 등 경기동북부 지역에 대한 중첩된 규제로 개발은 물론 인구증가율이 크게 뒤쳐져 있는 실정이다.
기사제휴 (에코저널) 이정성 기자 jslee@ecojourn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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