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윤아-김하늘 오싹 변신 ``내가 더 무섭지``
송윤아-김하늘 오싹 변신 ``내가 더 무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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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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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누가 더 무섭나?’송윤아(31) 김하늘(26) 등 공포영화의 헤로인들이 섬뜩한 변신으로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다.다음달 11일과 18일 릴레이로 개봉되는 ‘페이스’(유상곤 감독·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와 ‘령’(김태경 감독·팝콘필름 제작)의 주인공인 두 스타가 포스터에서 파격적인 분장으로 공포바람의 기선 제압에 나섰다.먼저 김하늘은 ‘령’의 티저포스터에서 마스카라를 짙게 바른 채 기괴한 이미지를 뿜어내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포스터는 일부 인터넷사이트에서 ‘너무 무섭다’는 여론에 따라 교체 요청을 받기도 했다.또 밤에는 김하늘의 눈동자 가운데 흰자위만 도드라지게 보이도록 컴퓨터그래픽 처리를 해 임신부나 노약자가 봐서는 곤란한 문제작으로 화제를 낳고 있다.물에 젖은 긴 머리를 늘어뜨린 채 의자 뒤에 웅크리고 앉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김하늘의 모습은 공포의 주범인지, 대상인지 헷갈리는 묘한 분위기로 한기를 선사한다.이달 말에 공개되는 본 포스터에서는 김하늘의 눈빛과 창백한 얼굴을 가깝게 포착한 영상으로 보는 이들을 더욱 깜짝 놀라게 할 예정이다.‘페이스’의 포스터에 등장한 송윤아도 오싹하기는 마찬가지다. 눈동자와 눈자위가 구분되지 않는 까만 눈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송윤아가 맞나?’라는 의구심을 자아낸다. ‘복안’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공포스릴러 영화답게 이 포스터는 핏기 없는 송윤아의 얼굴을 클로즈업했다. 뒤에서 목을 조르는 신현준의 옆모습과 ‘너의 얼굴을 찾아줄게’라는 문구로 음산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한다.촬영 당시 송윤아는 검은 눈동자를 확대하는 특수렌즈를 착용했다. 단아하고 나긋나긋한 송윤아의 평소 모습에 익숙해 있던 스태프는 렌즈를 낀 송윤아의 충격적인 변신에 “꿈에 나타날까 무섭다”며 경기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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