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등 팔당7개 시ㆍ군 하수도보급률 “전국 최하위”
양평등 팔당7개 시ㆍ군 하수도보급률 “전국 최하위”
  • 백운신문편집부
  • 승인 2007.09.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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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평균 85.6%, 팔당유역 66.7%, 양평군 61.4%
 

경기도가 팔당호 수질을 1급수로 개선하려고 각종 시책 사업을 추진 가운데, 정작 팔당수계 하수도 보급율은 전국 평균 85.6%에 턱없이 밑돌아 오폐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양평군을 비롯한 팔당호 7개 시ㆍ군의 평균 하수도보급률이 2007년 7월 1일 기준으로 6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전체 평균 하수보급률 84.6%에 턱없이 밑도는 수치로, 특히 경안천 상류인 용인시의 하수도 보급률은 51.3%에 불과하고 남한강 수계인 여주군 50.3%, 양평군 61.4%등에 머물러 있다.  이밖에 가평군 61.4%, 이천시 64.3%이며 남양주시와 광주시만이 각각 86.9%와 89.2%로 유일하게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양평군 하수도ㆍ보급률은 전국 최하위인 경북 63.2%, 전남 61.6% 보다도 더 낮은 수치이다.


그나마 팔당지역의 하수도보급률은 2004년 57.4%, 2005년 58.7%, 2006년 62.3%에 비해 다소 높아진 것으로, 이는 올해 용인(2곳)과 여주(3곳)에 모두 5곳의 하수처리장이 준공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2010년까지 1조9천억원을 투입, 하수종말처리장 54개와 마을하수도 83개를 확충해 1일 하수처리 용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럴경우 하수처리용량이 각각 79만3천t과 1만1천68t씩 늘어나 하수도보급률을 88%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필요한 2008년도 예산 930억원 가운데 현재 환경부가 확보한 예산이 520억원에 불과해 사업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대해 팔당수질개선본부 관계자는 “하수도보급률은 개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팔당유역 개발에 대한 환경부의 부정적 견해로 보급률 제고가 쉽지 만은 않다”며 “정부 차원에서 많은 예산을 배정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팔당호 주변의 하수도보급률을 대폭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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