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여왕’ 딸기
비타민 C 여왕’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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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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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빨간 유혹 ‘딸기’ ◇‘비타민 C 여왕’ 딸기로 만든 디저트세모꼴의 빨간 얼굴에 초록 모자를 쓰고 있는 새콤달콤한 딸기의 전성시대가 시작됐다. 딸기의 비타민C 함유량은 귤의 1.5배, 사과의 10배에 이른다. 딸기 100g당 비타민 함량이 80㎎으로 딸기 5~6알이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비타민 C가 우리 몸에 주는 효과는 다양하고 포괄적이다. 특히 이 맘 때면 봄 햇볕으로 심해지는 기미나 주근깨를 예방하는데 그만이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딸기에 들어 있는 라이코펜 성분은 항암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막아 동맥경화증과 심장병 등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와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면역력을 증강시키고 세포와 혈관을 튼튼하게 해 노화를 막는데도 한 몫을 한다. 한마디로 보약이 따로 필요없다.딸기는 설탕과 곁들여 먹는 것보다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설탕이 비타민 B1과 사과산, 구연산을 많이 소모시킨다. 우유를 곁들이면 자극적인 신맛이 중화돼서 신맛을 싫어하는 노인들도 먹기 좋다. 뿐만 아니라 단백질과 지방도 보강되니 영양 균형도 맞출 수 있다. 이외에도 꿀, 유산 음료, 요구르트를 곁들여 먹으면 맛은 물론 영양면에서도 도움이 된다.#모양도 맛도 각양각색 딸기딸기는 노지 재배를 통해 재배하면 5월부터 초여름까지가 제철이지만 하우스 재배 기술이 발달하면서 사시사철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요즘 시장에 나와있는 딸기의 대부분은 하우스 딸기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딸기는 장희, 매향, 육보 등이다. 그 종류에 따라 맛과 향이 조금씩 다르다. 장희는 11월 출시로 12월부터 1월 사이에 가장 많이 먹을 수 있는 딸기. 신맛이 적고 모양이 긴 것이 특징이다. 매향은 작은 타원형으로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하여 2월부터 출하되어 5월까지 맛을 볼 수 있다.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으며 신맛과 단맛이 잘 어우러져 있다. 육보는 요즘 한창 시중에 나와 있는 딸기. 모양이 계란형으로 출하 시기는 2월 하순부터다. 단맛과 입맛을 자극하는 신맛이 잘 어우러져 있다.#달콤새콤 맛있는 딸기딸기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신선한 딸기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과육이 단단하고 맛과 향이 진한 딸기를 고르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것들이 있다.딸기를 고를 때는 꼭지가 파릇파릇한지 먼저 살펴본다. 잘 익고 신선한 것은 윤기가 흐르며 붉은색이 꼭지 부위까지 퍼져 있어야 한다.모양이 예쁘고 광택이 있는 것을 고른다. 색깔이 곱고 붉은 기가 꼭지부위까지 퍼져 있어야 신선한 것이다. 울퉁불퉁하고 표면의 씨가 심하게 튀어나온 것은 피한다. 딸기는 습도에 약하므로 비닐 봉투에 넣어 밀봉하여 보관하면 쉽게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따라서 종이 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다.요즘 출하되고 있는 하우스 딸기는 대부분 유기농으로 재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농약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흐르는 물에 2~3번 씻으면 된다. 너무 오랫동안 물에 담가두면 삼투압 작용에 의해 단맛과 비타민 C가 흘러나오므로 빨리 씻는 게 좋다. 꼭지는 되도록 떼지 않고 씻는 것이 좋다. 꼭지를 떼내면 수분이 쉽게 마르고, 비타민이나 단맛이 빠져나가므로 꼭지째 흐르는 물에 씻어야 한다. 남은 딸기는 냉장고 신선실에 넣어 보관하는 것이 좋다.#두고두고 즐길 수 있는 딸기제철에 먹는 딸기가 최고지만 새콤달콤한 맛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은 딸기의 유혹에 벗어나기 힘들다. 이런 애호가라면 사계절 내내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도 좋다. 딸기를 얼려서 보관해 두었다가 해동시켜 우유와 함께 갈아서 먹으면 사각사각한 맛이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딸기를 깨끗이 씻어 냉장고 신선실에 하루 정도 차게 둔 다음, 딸기 무게의 30~40% 정도 되는 양의 설탕을 함께 넣어 냉동실에 얼리면 된다.달콤한 딸기잼은 5월 중순경에 신맛이 강한 딸기를 이용해 만드는 것이 좋다. 딸기를 씻어 꼭지를 뗀 다음 물기를 빼 법랑이나 유리 냄비에 담는다. 거기에 딸기 양의 60~80% 정도 되는 양의 설탕을 넣어 서서히 가열하면 맛있는 딸기잼이 완성된다. 가장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딸기주는 딸기 1㎏에 설탕 500g 정도를 넣은 뒤 소주 1.8ℓ를 부어 서늘한 곳에 2~3개월 보관한 뒤에 먹으면 된다. 좀더 달달한 술을 원할 경우에는 딸기와 같은 양의 설탕을 넣으면 된다. 라임이나 레몬을 1~2조각 함께 넣어도 좋다. |요리 최승주(푸드 스타일 리스트)》딸기 판다 코타재료:딸기 10알, 우유 200㎖, 생크림 100㎖, 바닐라 에센스 1작은술, 설탕, 가루 젤라틴 2큰술씩, 시럽(냉동 산딸기 3큰술, 설탕 1큰술)이렇게 만드세요!①가루 젤라틴을 냄비에 담고 우유를 부어 약한 불에서 저어가며 녹인다.②딸기는 씻어 꼭지를 자르고 커터에 곱게 간다.③1의 젤라틴이 완전히 녹으면 불에서 내리고 한 김 식힌 다음 딸기 간 것과 생크림, 바닐라 에센스, 설탕을 넣고 고루 섞는다. 이것을 작은 틀에 붓고 냉장고에 넣어 30분 정도 굳힌다.④굳히는 동안 산딸기를 냄비에 담은 후 설탕을 넣고 곱게 으깨지도록 저어가며 끓인 다음 완전히 식힌다.⑤3을 틀에서 꺼내 접시에 담고 산딸기 시럽을 듬뿍 끼얹는다.》딸기 바게트 쇼트 케이크재료:딸기 10알, 호밀 바게트 4조각, 휘핑 크림 150㎖, 설탕 2큰술, 레몬즙 2작은술이렇게 만드세요!①딸기는 씻어 꼭지를 떼고 반 자른다.②호밀 바게트는 슬라이스한 것으로 준비해 달군 팬에 앞뒤로 뒤집어가며 바짝 굽는다.③넓은 볼에 휘핑크림을 담고 설탕을 넣어 거품을 넣어 빡빡하게 거품을 낸다.④바게트에 거품 낸 생크림을 얹고 딸기로 장식한다.》딸기 무스재료:딸기 15알, 휘핑크림 200㎖, 설탕 2큰술, 레몬즙 1큰술, 시럽 3큰술이렇게 만드세요!①딸기는 씻어 꼭지를 떼고 입자가 씹힐 정도로 굵직하게 으깬다.②넓은 볼에 휘핑크림을 담고 설탕을 넣어 거품기로 젓다가 레몬즙을 넣어 빡빡하게 거품을 낸다.③으깬 딸기를 컵에 적당량 담고 시럽을 끼얹은 다음 거품 낸 생크림을 얹는다. 다시 딸기와 생크림을 켜켜이 얹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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