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선택기준!
국회의원 선택기준!
  • 박현일
  • 승인 2004.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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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역을 대표하는 선출직 지도자, 국회의원이라면 어떠한 역량과 자질을 갖춰야 하는 것일까. 즉 국회의원의 자질로써 보편 타당한 요소 행동윤리는 무엇일까. 예로부터 각양각색의 지도자 논리가 제시되고 있지만 그것이 내포하는 의미를 정확히 파악키는 어렵다. 최근에는 국제적인 감각이 뛰어나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초고속인터넷 시대에 적응할 수 있는 첨단정보화 감각까지도 갖춰야 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기업가적인 역량 발휘야말로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왕도정치를 강조한 중국의「자사」는 지도가 논리로 다음과 같이 아홉가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첫째 수양을 통한 자제력과 정서적 안정성의 확보, 둘째 현자를 존경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태도, 셋째 인화 단결, 넷째 권한을 위임할 줄 아는 태도, 다섯째 신분을 보장하는 태도, 여섯째 조직 구성원이나 주민을 사랑하는 마음, 일곱째 공정하여 모든 인재를 모을 수 있는 능력, 여덟째 외교적인 능력, 아홉째 모든 구성원을 포용할 수 있는 덕성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오늘날에 들어서면서 지도자에게 바람직한 자질로 강조되고 있는 것은 변화와 개혁 추구, 체력 및 정신력, 목적의식, 열성, 우정과 가족애, 인간성, 결단성, 지능, 민주적 리더십, 진실성 등이 있어야 되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반면 지도자가 될 수 없는 속성으로는 무관심, 소심함, 옹졸함, 허식, 이기심, 우둔함, 독단적 카리스마, 변덕, 고집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선출직 지도자의 선택 기준으로 국제기구인 ICMA는 다음과 같은 행동강령을 제시하고 있다. 1. 문제를 신속하게 찾아내어 이를 처리하고 극복하는 행동 지향적인 사람 2. 주민의 의견을 잘 듣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른바‘주민편에 서는 사람’3. 비용은 덜 쓰는데 효과는 증대 되도록 함으로써 창조적 해결책을 강구하는‘기업가적인 사람’4. 주민을 인간답게 대우하는‘군림하지 않는 사람’5. 주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최상의 가치’를 부여하는 사람 6.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일관성있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신감 있는 사람 7. 과거 정치사의 역기능과 폐단을 최소화 하는 민주적인 사람 8. 긍정적이고 개방적이며 존경심을 견지할 수 있는 사람 등이다. 마지막으로 선출직 지도자는 1. 변화 촉발 2. 지역공동체의 주민의식 3. 지역ㆍ국가 경쟁력 강화 4. 성과지향 5. 주민ㆍ고객지향 6. 사명완수 7. 기업가적 마인드 8. 지속 가능한 정책비전 제시 9. 팀워크를 중시하는 분권 지향 10. 경제 활성화 방안 제시 등에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다. 이밖에 국회의원은 고도의 도덕성과 청렴성, 개혁성, 추진력과 리더쉽, 조정능력과 대외역량, 정책진단ㆍ처방ㆍ수행역량, 위기관리 능력 등을 갖추어야 한다. 물론 이러한 지도자적 역량을 모두 갖추기란 힘든 일인만큼 최선이 아니면 차선, 차선이 아니면 차악을 선택하면 된다. 기권은 국민의 주권을 포기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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