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봉 실종 중학생 넷 구조,11시간만에
백운봉 실종 중학생 넷 구조,11시간만에
  • 신문사
  • 승인 2004.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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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 자연학습을 위해 급우들과 함께 백운봉에 올랐던 중학생 4명이 실종 11시간여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양평중학교 1학년 이모(14) 김모군(14)등 4명은 지난 27일(토) 정오께 양평읍 백안리 백운봉(해발940m)에서 실종됐다가 이날 밤 11시 17분께 산 7부능선에서 구조됐다. 김군 등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담임교사 인솔로 급우 43명과 함께 토요일 자연체험 학습차 산에 올랐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이날 정오쯤 하산했다. 그러나 오후 3시30분까지 4명의 학생들이 귀가하지 않자 신고를 받은 전ㆍ의경등 경찰과 소방서119산악구조대, 양평읍ㆍ옥천 자율방범대등은 소방헬기등을 동원하고 등산로 곳곳을 수색한 끝에 이날 밤 11시17분께 옥천면 용천리 산 7부 능선에서 바위밑에 은신해 있던 이들을 구조, 가족들에게 인계했다.학생들은 이날 오후 투입된 소방헬기에 위치가 확인됐지만,구조대와 길이 엇갈리면서 6-7시간을 산을 헤맨뒤 탈진 직전 구조됐다 김군 등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구조에는 양평재난통신지원단의 무선통신지원과 학교교사, 군산림과, 총무과, 양평읍등 관계공무원등이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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