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놀이 원더풀!”사물놀이를 사랑하는 세계인의 축제‘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이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 후원으로 26∼28일 용문산 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 열렸다. ‘김덕수패 사물놀이’로 잘 알려진‘사물놀이 한울림’이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89년 시작돼 올해로 열번째. 1999년에는 덕수궁서‘서울 드럼페 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나 지난해부터 용문산서 독자적으호 행사를 펼쳐졌다. 78년 탄생한 사물놀이는 풍물놀이를 무대 공연양식으로 새롭게 창작한 형태. 지난 20여년 동안 국내는 물론 세계 각지서 사물노리안(Samul Norian : 사물놀이 애호가와 동호인)을 형성해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첨병 역할을 해왔다. 스위스 독일 프랑스 미국등지 예술가들의 관심도 높아 지난해엔 많은 외국공연팀이 참가하기도 했다. 사물놀이를 연극과 접목하고 있는 파리 태양극단은 김덕수패 사물놀이로부터 워크숍을 받았을 정도로 열성적이라는 것. 특히 올 행사는 환경친화라는 성격을 강화했다. 용문사 일대서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화합하는 자리를 만들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