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광받는 전원주택지 '양평' 대해부
각광받는 전원주택지 '양평' 대해부
  • 백운봉
  • 승인 2006.04.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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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구역 제외, 중앙선 경전철 가시화 양평은 대부분의 지역이 한강수계지역으로 하천변을 따라 일정 지역 이내에 공장, 축사, 음식점, 숙박시설 및 목욕탕 등을 새로 짓지 못하게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전원주택을 짓는 데는 별문제가 없으나 농지전용허가를 받기가 까다로워졌으며 기준에 맞는 정화조시설을 설치해야 준공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양평의 전원주택지를 분석해 보았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교차하는 양평군 일대는 수려한 자연환경으로 인해 90년대부터 인기 있는 전원주택지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양평이라면 조건 따지지 않고 전원주택지를 사두려는 사람들로 북적였고 몇 년 사이에 중개 업소들도 많이 생겨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IMF 이후부터는 입지에 따라 차별화되면서 크게는 양분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용문까지는 시세가 회복되었지만 단윌, 지제, 개군 ,양동, 청운면 등은 아직도 회복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극심했던 교통체증이 6번 경강국도가 개통 되면서 없어졌고 현재 용문까지는 한 시간 거리로 수월해졌기 때문입니다. 양평은 대부분의 지역이 한강수계지역으로 하천변을 따라 일정 지역 이내에 공장, 축사, 음식점, 숙박시설 및 목욕탕 등을 새로 짓지 못하게 규제를 하고 있습니다. 전원주택을 짓는 데는 별문제가 없으나 농지전용허가를 받기가 까다로워졌으며 기준에 맞는 정화조시설을 설치해야 준공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수변구역 내 기존 시설(음식점, 숙박시설, 목욕탕)의 경우도 2002년부터 BOD SS: 20ppm에서 10ppm으로 2배 강화된 오폐수정화기준이 적용되어 전원주택지로서는 쾌적한 자연 환경이 갖춰지게 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전원주택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고 최근 들어 잇따른 호재도 한 몫 했습니다. 지난해 양평은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풀려 토지거래가 수월해진데다가, 중앙선 경전철이 가시화되어 교통이 더욱 편해질 전망입니다. 정부가 2004년 경제운용방향에서 농업진흥구역에 대한 조정을 발표함으로써 목 좋은 진흥구역 농지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양서면 가격 상승폭 큰 만큼 변수 많아, 전문가 컨설팅 필요 우리가 양수리로 알고 있는 지역이 행정구역상 양서면 입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지역으로 양쪽에서 물이 만나는 지역이라 해서 양수리라 불립니다. 양서면은 부용리, 용담리, 신원리, 도곡리 일부지역이 그린벨트지역으로 한강수계지역과 그린벨트라는 이중적인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그 탓에 이축권 시세가 한때는 6천만원~8천만원선이었으나 현재는 4천500만원~5천500만원 선에 머물고 있습니다. 양평의 관문이기도 한 양서면에는 대심리 주변으로 전원단지가 많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청계산 자락이며 국수역의 역세권인 청계리, 국수리는 중앙선 경전철이 가시화되면서 역세권 전원지로서 급부상하고 있으나, 현재는 도로가 협소해서 찾는 이들에 비해 성사 확률은 적은 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국수역세권역은 별장형 전원주택지로 특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양평하면 강을 연상하지만 남한강변에 접해 남향인 지역이 드물기 때문에 희소성을 적극 이용하면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개발하는 시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는 관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변수가 많은 지역의 특성상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요하며 전용허가 유무를 반드시 짚어봐야 하겠습니다. 현재 준농림지 시세는 지난해보다 30% 정도 오른 45~90만원선이며 대지는 42~160만원 선, 전원주택·펜션지는 45~220만원선입니다. ■ 서종면 강변보다 휴양림 부근 환경 수려해 북한강 유역인 서종면은 전원주택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최고의 인기지역으로 부상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는 북한강 주변으로 문호리, 수입리를 거쳐 청평으로 이어지는 강변드라이브 코스가 좋고 경관이 수려해, 남향을 선호하던 이들도 우선 강만 보이면 향을 따지지 않아서 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북한강변을 따라 가든, 카페촌으로 변모해 강변을 선호하는 전원주택 수요자들은 다소 식상해하는 상황입니다. 반면 양수리에서 중미산, 청계산 자연휴양림으로 가는 길목인 서후리, 수능리 주변에는 전원단지들이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수입골에서 설악으로 이어지는 골짜기는 경관이 수려하고 전원환경도 쾌적해 전원주택지로 적당한 지역이 많습니다. 서종면도 양서면처럼 가격 상승폭이 큰 편으로, 지역 시세는 대지 평당 42~86만원 선이며 준농림지는 24~60만원 선, 전원주택·펜션지는 40~86만원 선입니다. ■ 옥천면 중미산 자락, 신복리 용천리 주변 경관 수려해 중미산 자락에 한화 콘도가 있는 지역으로 37번 국도가 중미산을 관통해서 옥천면을 지나면 6번 국도와 연결됩니다. 신복리, 용천리 주변이 경관이 수려해 전원주택 단지들이 많습니다. 현재 시세는 대지 평당 40~86만원 선이며 준농림지는 평당 20~53만원 선, 전원주택·펜션지가 42~85만원 선입니다. ■ 양평읍 서울 강동지역까지 30분 거리, 실버·출퇴근용 주말주택지로 좋아 남한강변에 위치한 양평읍은 6번국도와 37번 국도가 지나면서도 주말만 되면 극심한 교통체증 때문에308번 도로를 이용해 퇴촌이나 329번 도로를 지나 곤지암을 거쳐 돌아돌아 서울나들이를 하는 것이 편리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경강국도를 이용해 강동까지 30분대면 갈 수 있어 출퇴근 전원주택지로 부상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읍 변두리에서는 10분 내로 모든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가능 할 정도입니다. 인근에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시설 이용에도 불편이 없습니다. 그리고 오빈리, 신애리, 백안리 주변에 전원주택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 이 지역들은 교통이 편리해 실버·출퇴근·프리랜서용 전원주택지로 좋기 때문입니다. 회현리, 도곡리, 원덕리 주변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시세는 대지 45~90만원 선이며 준농림지는 10만원~45만원 선입니다. ■ 강상면 축사 인근 피해야 경강국도 개통으로 교통이 한결 편리해진 현재 병산리와 세월리 주변에 전원단지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축사들이 있는 게 흠입니다. 그러므로 전원주택지를 구입하기 전에 세심한 주변 관찰이 필요합니다. 지역시세는 대지가 평당 33~67만원 선이며 준농림지가 17~28만원 선입니다. ■ 강하면 광주 퇴촌면 인접 저렴하고 경관 우수해 강상면과는 달리 중부고속도로 천진암 나들목에서 43번 국도를 이용해 퇴촌에서 308번 지방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최상의 전원지로 각광받는 광주 퇴촌면에 인접하면서 자연경관이 퇴촌에 뒤지지 않는 지역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이 장점입니다. 지역적으로는 왕창리, 동호리, 황금리 주변이 경관이 수려해 전원단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세를 살펴보면 대지 평당 35~67만원 선이며 준농림지는 15~30만원 선입니다. ■ 용문면 경전철 종착역, 저평가지역이나 양극화 뚜렷하므로 주의 필요 용문산과 용문사 은행나무로 유명한 지역으로 중앙선이 지나며 6번 국도가 관통하는 지역입니다. 예로부터 강원과 경기를 잇는 교통 요지로 한때 2002년 개통될 중앙선 경전철 종착점이 용문이라는 발표로, 주말 텃밭으로 이용하거나 실버전원주택을 짓겠다고 부동산마다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헤프닝도 벌어졌으나 계획이 지지부진해지자 다시 발길이 끊겼습니다. 그러나 4차선 6번 국도가 용문까지 개통되고 경전철이 가시화되면서 다시 용문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렇듯 도로의 편리성을 가장 많이 받는 지역이 용문입니다. 요즘 언론에서 이 지역을 저평가 지역으로 용문을 말하곤 하지만 가격차가 큰 지역이기도 하므로 신중을 기해야 하겠습니다. 가격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한 지역입니다. 용문산 등산로가 있는 연수리 주변은 경관이 수려하고 전원환경이 쾌적해 민박 겸 전원주택지로 적당하나, 준농림지가 평당 30~45만원 선으로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중원폭포가 있는 중원리 주변은 민박겸 전원주택지로 적당하고 그 외 지역은 대지가 평당 35~55만원 선이며 준농림지는 평당 10~24만원 선입니다. ■ 개군면 교통 편리해져 잘만 고르면 좋은 전원주택지 많아 개군면은 양평 시내 외곽도로가 개통되고 37번 국도가 부분 4차선화 되어 있으며, 하자포리에서 곡수로 가는 2차선 도로가 개통되어 교통이 아주 편리해졌습니다. 그러나 ‘개군’하면 축사들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전원주택지를 찾는 사람들이 적은 편입니다. 그래도 잘만 고르면 좋은 전원주택지가 많이 있습니다. 일례로 앙덕리, 하자포리, 상자포리 주변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는 지역입니다. 대지 시세는 23~34만원 선이며 준농림지는 평당 7~18만원 선입니다. ■ 지제면 소액전원주택자들이 눈여겨 볼 지역 지제면은 중앙선이 지나며 기차역이 세 군데나 있어 실버전원주택, 주말주택 등 소액전원주택자들이 눈여겨볼 지역입니다. 특히 구둔역 주변은 산세가 수려해 전원주택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옥현리, 망미리, 무왕리 주변은 전원주택지로 적당하나 주변에 축사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역시세는 대지가 20~30만원 선이며 준농림지가 평당 7~15만원 선입니다. ■ 청운면 다대리, 유물리 주변 실버전원주택지로 적당 청운면은 용두삼거리에서 홍천, 횡성으로 나뉘어져 홍천 방향은 44번 도로가 지나고 횡성 방향은 6번 국도가 지나고 있습니다. 신론리, 도원리 주변이 경관이 수려해 전원주택들이 들어서고 있고 다대리, 여물리 주변은 실버전원주택지로 적당합니다. 대지는 평당 17~34만원 선이며 준농림지는 8~17만원 선입니다. ■ 양동면 고송리 전원주택지로 다리품 팔면 이익 커져 양평의 동쪽에 위치하고 횡성 서원면 석화리, 원주 지정면 판대리와 경계지역입니다. 여주생활권과도 인접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여주로 가거나 기차를 이용해서 원주로 다니기에 편리합니다. 중앙선 기차역으로는 매곡, 양동역이 있어 주말주택지, 실버전원주택지로 적당한 지역으로 소액전원주택지가 많아 관심을 가져볼만한 지역입니다. 매곡리, 금왕리 주변은 경관이 수려하고 전원환경도 쾌적합니다. 특히 고송리 지역은 6번 국도를 이용해 용문을 거쳐 다니는 것이 편리하고 경관이 수려해 전원주택지로 눈여겨볼 지역이 많습니다. 계정리, 단석리 주변은 축사들이 많고 납골당이 있습니다. 그러나 잘만 살피면 좋은 전원주택지가 있으니 다리품을 팔면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대지는 15~20만원 선이며 준농림지는 평당 4~12만원 선입니다. ■ 단월면 산음리, 심천골 등은 휴양, 주말주택지로 적당 6번 국도가 4차선 공사 중에 있고, 328번 도로가 남북으로 이어진 단월면은 홍천 서면으로 이어진 대명 레저타운 가는 길이 확장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산음리, 심천골, 석산리 만수터 주변은 경관이 수려하고 아늑해 휴양, 주말주택지로 적당합니다. 행소리, 부안리 주변은 실버전원주택지, 주말주택지로 적당합니다. 대지는 평당 15~33만원 선이며 준농림지는 평당 8~23만원 선입니다. 양평지역 투자가이드 양평지역은 경관이 수려하고 교통망이 속속 확충되면서 90년대 이후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관리지역(옛 준농림지역)과 농지에 대한 정부 규제 완화를 앞두고 있어 양평지역의 인기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경지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 대규모 기계농이 불가능한 농업진흥지역 농지 중 전망 좋은 강변 부근 농지를 매입하면 좋습니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이런 지역은 진흥지역에서 해제하여 전용을 쉽게 하고, 전용부담금도 낮출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빠지면서 거래도 많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양평은 1000평 이내 작은 땅들이 많은 편이라 2~3억원 정도로 땅을 매입할 수 있으므로, 전원단지가 아닌 개별 매매가 가능합니다. 단 가격차가 크므로 휴양, 거주 등 목적에 맞게 지역을 정하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양평은 경관이 수려한 반면, 도로변이라도 좁은 골짜기가 많은데 이런 지역은 차량 소음이 심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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